[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갤럭시 노트7’의 블랙오닉스 컬러 모델이 뒤늦게 출시되는 데 대해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ㆍ사장이 경쟁작 아이폰7을 의식한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11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 노트7’ 미디어데이에서 고동진 사장은 블랙오닉스 모델이 뒤늦게 출시되는 것이 아이폰7에 대한 맞대응 전략이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컬러는 경쟁사를 생각하고 준비하는 건 아니”라고 일축했다. 이어 고 사장은 “(컬러 선정은)갤럭시 노트5를 준비했을 때 어떤 컬러가 반응이 좋았는지 등의 통계 데이터와 내외부 설문을 기반으로 움직인다. 새로운 컬러를 보여준 뒤 사내에서 2~300명, 바깥 사업자들의 의견을 듣고 결정하는 것”이라며 “노트5 당시 블랙오닉스 판매비중은 10%가 안됐다. 그래서 이번엔 젊은 층에 반응 좋은 블루 컬러를 먼저 내세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고 사장은 “제품 출시할 때 각 지역 상황에 따라 모든 의견을 가능한 최대한 수렴하고자 한다”며 “글로벌하게 출시할 때는 3가지 컬러, 64GB 한 모델로 출시하지만, 컬러나 내장메모리는 지역별로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면 대응을 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특정 지역에서 선호하는 색상을 추가하거나, 선호도에 따라 물량을 조절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한편, 삼성전자의 최신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은 차세대 보안 기술인 홍채인식 기능과 스타일러스 ‘S펜’의 활용성을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5.7인지 쿼드 HD 듀얼 엣지 슈퍼 아몰레드를 탑재했고, 노트 시리즈 최초로 상하좌우와 전후면 모두 대칭을 이루는 엣지 디자인이 적용됐다. 출고가는 98만8900원으로, 오는 19일 이동통신3사를 통해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