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 이정현 당대표를 새로 맞은 새누리당이 내년 대선까지 책임질 조직정비에 들어간다. 이정현 대표의 ‘탕평 인사’가 주목된다. 원외 발탁과 계파 안배가 관건으로 꼽힌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이달말까지 각 시도의 당협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4ㆍ13 총선과 당내 계파갈등을거치면서 와해된 지역 조직력을 복구하고 내년 대선에서 정권재창출을 위한 토대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앙당은 당무감사위원회를 이른 시일 내에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각 지역별 조직을 자율 정비하면 당무감사위는 이를 심사한다.

이를 위해 이정현 대표는 이번주 내에 당무감사위원장을 포함한 신설ㆍ공석 당직자를 인선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당무감사위는 각 지역당의 현황을 파악하고, 당협위원장의 자질과 경쟁력, 도덕성 등을 심사하는 등 조직 재정비에 막중한 책무를 지닌다. 이 대표의 당선 전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신설한 조직이다. 이 밖에도 온라인ㆍ모바일 공간에서 여론을 수렴하고 당정책에 반영하는 국민공감전략위원장,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원장 등도 곧 인선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정현 대표가 줄곧 화합을 위한 탕평 인사를 외쳐왔고, ‘원외 인사’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만큼 얼마나 당대표 경선 때의 공약이 지켜질지도 관심이다. ‘친박(親박근혜계) 일색’이라는 평을 듣고 있는 당지도부에 이 대표가 ‘깜짝 인사’로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비박(非박근혜계)ㆍ원외 인사 발탁 여부가 관건이다. 이 대표가 전당대회에서 자신은 말단 당직자 출신의 ‘무수저’였다는 점을 강조해왔던만큼 비(非)엘리트ㆍ비주류 출신 인선도 이뤄질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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