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이대로 가면 나라가 망한다. 대통령의 권력을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11일 전남 영광 원불교 영산성지 성래원에서 원불교 관계자들과 만나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 전 대표는 “대선에서 이긴 정당은 ‘세상 다 얻었다’고 기고만장하고, 진 정당은 ‘망했다’며 대성통곡 한다”며 “결과는 51대 49인데 승자 독식으로 싹 먹어버리니 승복이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에서 진 정당이) 그 정권이 망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한다. 그래서 박근혜 대통령이 나라 경제를 위해 관심 두는 사업마다 반대해 아무것도 안 되는 구조”라며 “대통력 권력을 나눠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대표는 또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비서실장과 막 논의하는데 우리나라는 대통령 집무실이 여기 있으면 비서실장은 십리 밖에 있다”며 “청와대 구조가 비가 오든 눈이 오든 대통령께 보고하려면 서류를 들고 자기 사무실 3층에서 걸어 내려와 차타고 경호원이 총 들고 지키는 문을 통과해 대통령 집무실을 올라가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 전 대표는 “대통령 집무실부터 제왕적 분위기에서 민주적 구조로 바꿔야 한다. 대통령에게 등 보이면 안 된다며 뒷걸음질로 나오다가 넘어진 적도 있는데, 이건 코미디”라고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