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대한민국 성인남녀 10명 중 3명은 집에 태극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복절을 맞아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알바몬이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성인남녀 2108명을 대상으로 ‘태극기 보유 현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집에 태극기가 있다’는 응답자는 70.8%, ‘집에 태극기가 없다’는 응답자는 29.2%였다. ‘자녀가 있는 기혼자(73.6%)’보다 ‘자녀가 없는 기혼자(51.8%)’의 태극기 보유율이 낮은 것도 눈에 띈다.

평소 태극기를 보유하고 있어도 국기게양일에 게양하지 않는 이들이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경일 등 국기게양일로 지정된 날마다 태극기를 게양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매번 게양한다‘는 응답자는 22.4%에 그쳤다. 절반 정도인 51.4%는 ’매번은 아니지만 되도록 게양한다‘고 답했다. 반면 ‘게양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도 26.2%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그러나 오는 광복절에는 집집마다 게양된 태극기가 많이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광복절에 태극기를 게양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2.8%가 ‘게양할 것’이라 답했다. 이는 현재 태극기를 보유하고 있는 응답자(70.8%) 보다 조금 높은 수준으로 태극기를 구비해 게양하겠다는 응답자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10명중 3명에 달하는 27.2%의 응답자는 ‘오는 광복절에 태극기를 게양하지 않을 것’이라 답했다. 이들은 ‘집에 태극기가 없다(68.2%)’, ‘바빠서 (11.3%)’, ‘태극기 게양대가 고층 베란다 등 위험한 곳에 있어서(9.9%)’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