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이달 말 일본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의 외교장관이 회담을 개최할 가능성이 크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에 대해 우리 정부는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17일 외교부는 “현재 3국 외교장관회의의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 중에 있다”며 “확정되는 대로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일본 도쿄신문은 복수의 외교소식통을 인용, 중국 측이 왕이 외교부장의 일본 방문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면서 한중일 3국 외교장관 회담 개최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당초 한중일은 외교장관 회담에 원칙적으로는 공감했지만 한중 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ㆍTHAAD) 문제, 중일 간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 영유권 분쟁 등이 심화되면서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특히 중국은 3국 외교장관 회담 조율을 위해 방일하려던 쿵쉬안유 외교부 부장조리의 방문 계획을 돌연 취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11일 센카쿠 열도 인근 공해상에서 그리스 선적 대형 화물선과 중국 어선이 침몰하자 일본 해상당국이 중국 어민 6명을 구조하면서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변했다.

또 다음달 초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위해 사전에 한중일 외교장관이 만날 필요성을 중국이 느꼈을 가능성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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