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상반기 ‘다듬은 말’ 선정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외국어 40개를 쉬운 우리말로 다듬었다고 28일 밝혔다.
‘탬퍼링’은 ‘부정 접촉’, ‘그린 테크’는 ‘친환경 기술’, ‘심 클로닝’(SIM cloning)은 ‘심 불법 복제’, ‘소버린 에이아이’(sovereign AI)는 ‘독자 인공 지능’이나 ‘자국 인공지능’ 등으로 순화했다. ‘골든 아워’(golden hour)는 ‘구명 시간’, ‘라스트 오더’(last order)는 ‘마지막 주문’이나 ‘마감 주문’, ‘브레이크 타임’(break time)은 ‘영업 준비 시간’이나 ‘재정비 시간’으로 다듬었다.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올해 3∼6월 새말모임의 전문가 논의와 국민 수용도 조사를 거쳐 국어심의회 국어순화분과 위원회 심의·의결로 2025년 상반기 쉬운 우리말을 선정했다.
전국 15세 이상 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 수용도 조사’에서는 응답자 78.6%가 ‘심 클로닝’을 반드시 우리말로 바꿔 써야 하는 외국어로 꼽았다. 또 ‘친환경 기술’이 응답자의 89.0% 지지를 받으며 가장 잘 다듬은 말로 평가됐다.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각 중앙부처에서 사용하는 전문용어도 쉬운 우리말로 다듬었다.
‘이니셔티브’(initiative)는 ‘구상’, ‘파트너십’(partnership)은 ‘협력 관계’나 ‘동반 관계’, ‘에이치알’(HR)은 ‘인사’, ‘풀’(pool)은 ‘후보군’, ‘원스톱’(onestop)은 ‘일괄’로 표준화했다.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앞으로도 새로 들어오는 외국어를 신속하게 다듬어 국민에게 알릴 계획이다. 지금까지 다듬은 말은 국립국어원 누리집(http://www.korean.go.kr)에서 찾아보면 된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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