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미국 정부가 북한의 핵무기 기술이 유사시 탐지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해 우려하고 있다고 CNN방송이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미국 정부의 최신 기밀에 정통하다고 밝힌 익명의 고위 관리들을 통해 미국 정부는 북한을 더 이상 이론적 위협이 아닌 실질적 위협으로 보고 있다며 이렇게 전했다.

이 방송은 최근 북한이 추적이 어려운 이동식 미사일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미국 알래스카까지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의 시험발사를 실시한 것을 언급하며 이 미사일들이 핵탄두를 탑재해 발사되면 조기 경보는 불가능하다고 경고했다.

또한 북한은 전 세계가 이런 실험들을 실패로 여기는 것에 개의치 않고 계속 공개적으로 핵 공격에 필요한 기술 실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끊임없이 기술 개발에 매진해 온 북한은 결국 미국과 동맹국들을 위험에 처하게 할 능력을 지니게 됐다고 분석했다.

CNN 군사 분석가인 마크 허틀링 전 중장은 “이렇게 많은 실험을 하다 보면 언젠가는 성공하게 될 것”이라며 “그것이 우리가 우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성공이라고 여길만한 실험이 나오자마자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사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북한이 지역 내 주권국가는 물론 미국 일부 영토까지 위협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게 되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이 미사일 공격에 필수적인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했다는 가정 아래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관리들은 전했다.

또 북한이 지난 3일 발사한 노동 중거리탄도미사일이 단 몇 초 만에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떨어진 것이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이 관리들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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