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경북 울진군이 운영하는 관광택시가 9일 국립 울진 해양과학관에서 1000 번째 탑승객을 맞이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의 새로운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 첫 운행을 시작한 관광택시는 군비 60% 지원이라는 제도적 뒷받침 속에 빠르게 정착했다.
단순히 관광객 이동 수단에 머무르지 않고 기사들의 친절한 안내와 지역 정보 제공을 통해 ‘움직이는 관광 가이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차별화된 서비스는 교통 접근성이 부족했던 울진 관광지의 약점을 보완하며,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관광택시를 이용한 외지 관광객이 숙박·음식업소, 전통시장 등 지역 상권을 적극적으로 찾으면서 소상공인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관광택시 도입 이후 주요 관광지 방문객이 늘어나고, 지역 특산물 구매와 지역경제 파급 효과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성과를 전했다.
1천 번째 탑승객을 기념한 이날 행사에서는 울진 특산물이 전달됐고, 손병복 군수와 지역 관계자들이 직접 축하에 나서 관광택시의 의미를 더욱 빛냈다.
손 군수는 “관광택시는 울진을 찾는 모든 분들에게 편안함과 만족을 주는 동시에,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매개체”라며 “앞으로도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발굴해 울진 관광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관광 전문가들은 울진 관광택시가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로서 지역경제 회복과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교통 편의 제공을 넘어, 지역민과 관광객을 잇는 따뜻한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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