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유아동용 완구 제조업체 헝셩그룹이 코스닥 상장 첫날 시가가 공모가를 하회하는 등 호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18일 오전 9시 59분 현재 헝셩그룹은 시초가대비 12.19% 하락한 28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초가는 공모가 3600원보다 10%낮은 3240원에 형성됐다.

1992년 설립된 헝셩그룹은 중국 복건성 최대 규모 완구ㆍ콘텐츠 업체다. 주요 제품으로 플라스틱 전동완구, 봉제완구, 애니메이션 등이며 중국을 비롯한 미국, 유럽 등 세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디즈니, 마텔, 피셔프라이스 등 글로벌 기업으로 공급하면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012억원과 영업이익 392억원을 올렸다.

올해 코스닥에 상장하는 3번째 중국기업인 헝셩그룹은 상장 전부터 시장분위기가 그다지 좋지 못했다. 지난 8~9일 공모청약을 진행했으나 미달 사태(경쟁률 0.77대1)가 발생하기도 했다. 중국원양자원의 허위 공시 사태 등으로 중국 기업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데다 사드 배치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후이 대표는 지난 17일 “한국 투자자들이 중국기업에 갖는 불신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며 “그것을 해소하는 방법은 투자자에게 혜택을 주는 것으로 1년에 한 번 혹은 두 번의 배당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영적인 측면에서는 여의도에 사무실을 두고 투자자들과 직접 소통할 것”이라며 “회사의 경영상황을 제때 공시하고, 중국시장을 알 수 있는 창구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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