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7km 구간의 ‘봉제산 둘레길’ 공사를 마무리해 9월부터 전면 개방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람과 자연을 잇는 명품길’ 조성이란 목표로 이뤄졌다.
구는 먼저 공사를 통해 주민 이용이 잦은 산책로를 보수, 동시에 끊어진 길을 연결해 봉제산 일대를 크게 한바퀴 돌 수 있게끔 길을 냈다. 아울러 생태계와 자연경과늘 살린 사색의 숲과 숲속 놀이터 등 자연친화적인 주민 휴식공간 또한 조성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물도 늘렸다. 구는 급경사지역과 좁은 산책로 구간에 안전난간과 나무계단을 설치했다. 절개지에는 축대를 쌓는 등으로 자연 재해에 맞선 안전성도 높였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어 일대엔 60개 안내판이 갈림길ㆍ공원입구마다 들어서게 된다. 오리나무쉼터와 국기봉 인근엔 휴대폰 충전기가 마련되며, 장수동산에는 공중화장실도 세웠다. 주민 편의성을 늘리기 위해서다.
공사로 조성되는 둘레길은 자연체험학습원에서 출발, 담소터와 장수동산, 법성사, 숲속놀이터, 사색의 숲, KC대학교, 오리나무쉼터, 무궁화공원을 지나 다시 자연체험학습원으로 돌아오는 순환형 코스로 구성된다. 완주 시간은 약 3시간 가량이다.
한편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 산림훼손을 줄이고 녹지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구는 전했다. 구에 따르면 그 일환으로 봉제산 곳곳의 무분별히 생겨난 샛길 25곳을 폐쇄, 울타리를 설치해 추가 훼손이 일어나지 않게 했다.
특히 불법주차와 쓰레기 투기 등으로 오염이 심했던 한광고등학교 뒤편엔 때죽나무와 수수꽃다리 등 2000여 그루의 수목을 심어 녹지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구 관계자는 “봉제산은 접근성이 좋아 매년 20만명 주민이 찾는 지역의 대표적 도심 휴식처”라며 “이번 완공된 둘레길이 주민에게 사랑받는 명품길이 되도록 운영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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