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경북농협(본부장 최진수)은 12일 APEC 정상회의 개최 D-50일을 맞아 APEC 준비지원단(단장 김상철)에 경북쌀로 만든 즉석밥 1,000개를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아침밥 먹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준비지원단 직원과 자원봉사자 300여 명에게 배부됐다.
경북은 전국 최대의 쌀 주산지 중 하나로, 지난해 약 42만 t 의 쌀을 생산했다.
그러나 소비 감소와 수입 곡물 확대로 쌀 재고 부담이 커지면서 지역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실제로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4년 전국 쌀 재고량은 약 130만 t으로, 적정 수준(80만 t)을 크게 웃돌았다.
경북농협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쌀을 활용한 가공식품 보급을 확대하고, APEC이라는 국제 무대에 ‘경북쌀’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노출함으로써 농가 소득 증대 효과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특히 즉석밥 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7% 성장률을 보여, 경북쌀을 원료로 한 가공식품의 판로 확장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최진수 본부장은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탤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쌀 소비 촉진은 물론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구현을 위해 ‘농심천심’ 운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농협의 ‘농심천심’ 운동은 “농부의 마음이 곧 하늘의 뜻”이라는 의미를 담아 국민에게 농업·농촌의 가치를 알리고, 농가 소득 증대와 농촌 활력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을 실현하는 범국민 캠페인이다.
한편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는 21개국 정상과 경제인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개최 효과만 2조 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경북농협은 이를 계기로 경북쌀과 가공식품의 판로 확대, 지역 농업 브랜드 가치 제고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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