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해수부·공동어시장 ‘설계보완 협의안’ 마련

HJ重, 11월까지 설계도서 작성 후 연말 착공 계획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조감도. 부산시와 해양수산부는 사용 주체인 어시장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여 위판장 폭 확대, 기둥 간격 조정 등을 반영해 설계보완 협의안을 도출했다. [해양수산부 제공]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조감도. 부산시와 해양수산부는 사용 주체인 어시장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여 위판장 폭 확대, 기둥 간격 조정 등을 반영해 설계보완 협의안을 도출했다. [해양수산부 제공]

[헤럴드경제(부산)=홍윤 기자] 부산시와 해양수산부는 지난 12일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의 설계보완 협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의 올해 착공이 가능하게 됐다.

지난달 14일부터 매주 1회 정례협의회를 개최하는 ‘설계도서 보완협의체’는 15일 설계 협의 방향과 연내 착공 등 시급한 사업 일정을 고려해 어시장 주요 요구사항 중 위판장 폭 확대, 기둥 간격 조정 등 위판 기능 확대를 위한 내용을 설계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HJ중공업 컨소시엄은 이 같은 내용을 반영, 오는 11월까지 설계도서 작성 후 계약을 완료하고 각종 인허가 등 공사준비를 거친 뒤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건축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공사는 공사 기간에도 어시장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위판량이 많은 성수기(10~3월)에는 공사를 최소화하고 비수기 위주로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현대화 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개방형이었던 위판장이 밀폐형으로 바뀐다. 이를 통해 기존 상온에 노출돼 위생 관리에 취약했던 수산물이 저온에서 위생적으로 관리될 수 있을 전망이다.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은 전체면적 6만1971㎡ 부지에 총사업비 2412억원(국비 1655억원, 시비 499억원, 자부담 258억원)을 투입해 1973년 건립된 어시장의 노후화된 시설과 비위생적인 경매 환경을 개선, 새롭게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다.

지난 7월 실시설계 기술제안입찰을 실시해 HJ중공업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선정됐으며 이후 부산시와 해수부는 지난달부터 시설 사용 주체인 어시장의 요구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설계도서 보완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했다.

이번에 마련된 협의안은 이 협의체를 통해 도출된 것이다. 협의체는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 ▷부산시 건설본부장 ▷부산공동어시장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이사 ▷수협중앙회 및 5개 수협 조합장 ▷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장 ▷HJ중공업 컨소시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다.


red-yun8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