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최근 기상청이 폭염이 끝날 날짜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하는 등 줄이은 오보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이에 기상청은 “오보를 낸 적 없다”는 황당한 해명을 내놓았다.

23일 기상청 관계자는 “날씨와 기온 정확도의 초점은 오늘, 내일, 모레 등 단기 3일 예보에 맞춰져 있으며 향후 10일간의 중기 예보의 경우 시점이 다가오면 상당 부분 수정하고 있다”며 “폭염이 끝날 날짜가 달라졌을 뿐 오보를 낸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기상청은 중장기 예보의 경우 변수가 많아 정확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으며, 3일 단기 예보가 정확하면 오보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그런데, 그 정도면 신경통 질환이 있어 날씨에 민감한 사람도 장비 없이 어느 정도 맞힐 수 있다.

이날 기상청은 오는 26일 금요일 서울에서 폭염이 완전히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기상청은 지난 21일 오전 오는 25일 서울의 낮 최고온도가 32℃를 기록해 폭염이 물러 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기상청은 하루가 채 되지 않아 같은날 오후 6시 25일까지 폭염이 계속되고 26일부터 폭염이 물러날것이라는 예보문을 발표했다. 현재 기상청이 예측하는 26일 낮 최고기온은 31℃다.

이 같은 기상청의 거듭된 오보에 각종 포털사이트에서는 “기상청 예보를 더이상 못 믿겠다”는 비난성 글이 쇄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