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후작 멜론재배 기반조성 시범사업’ 평가회 개최…농가 기대감↑, 소득 다변화와 브랜드 가치 강화에 청신호

박현국 군수가 수확한 멜론을 들어보이고 있다.[봉화군 제공]
박현국 군수가 수확한 멜론을 들어보이고 있다.[봉화군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봉화군 재산면의 멜론 재배 농가가 지난 24일 활기를 띠었다.

‘수박 후작 고품질 멜론재배 기반 조성 시범사업 평가회’가 열리면서 본격적인 멜론 출하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이날 평가회에는 사업 참여 농업인과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수박 수확 후 이어지는 멜론 재배의 경제성과 지역 적용 가능성을 논의하고,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평가를 진행했다.

봉화군은 지난해부터 총사업비 2억7000만 원(도비, 군비, 자부담 포함)을 투입해 봉화스마일멜론작목반 12농가(3.9ha)를 중심으로 멜론 재배 기반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온도저감시설(유동팬) 설치, 포장박스 제작, 농자재 지원 등 다양한 지원으로 준고랭지 기후를 활용한 고품질 멜론 생산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

‘수박 후작 고품질 멜론재배 기반조성 시범사업 평가회’ 에 참여자들이 단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봉화군 제공]
‘수박 후작 고품질 멜론재배 기반조성 시범사업 평가회’ 에 참여자들이 단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봉화군 제공]

시험재배 결과 평균 2kg, 당도 15브릭스(Brix) 이상의 멜론이 수확됐으며, 일부는 최고 18브릭스까지 올라 품질 경쟁력을 확인했다.

특히 고온기 유동팬을 활용한 온도저감으로 생리장해를 크게 줄였고, 흰가루병과 바이러스 발생도 적기 방제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했다.

현장에 참석한 한 농업인은 “수박 후작으로 멜론을 재배하면서 농가 소득을 늘릴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시범사업을 통해 재배 기술과 노하우를 배우니 올해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또 다른 농업인은 “준고랭지 기후를 활용하니 멜론 품질이 뛰어나고, 앞으로 봉화 멜론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종길 봉화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수박 후작 멜론 재배의 안정성과 고품질 생산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농가 소득 다변화와 봉화 멜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