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주름에 숨은 병변도 놓치지 않는 정밀 내시경 진료”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경북 포항세명기독병원 소화기 센터 조병주 과장이 최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국제학술대회(KSGE Days 2025)에서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했다.
젊은 연구자상은 만 40세 미만 연구자 중 탁월한 연구 성과를 발표한 의사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조 과장은 국내외 학문적 잠재력과 연구 역량을 인정받았다.
조 과장은 이번 학회에서 ‘위 주름(fold)에 가려진 병변에서 ESD로 절제된 조기위암 및 잠복 이형성’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위 주름 속에 숨어 발견이 어려웠던 조기위암과 고도 이형성 선종을 내시경점막하박리술(ESD)로 완전히 절제한 드문 사례를 보고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 과장은 올해 국내 주요 학술지에 단독 저자로 두 편의 논문을 게재하며 학문적 성과를 이어갔다. 첫 번째 논문은 희귀 약물 치료 중 발생한 부작용을 분석해 임상 진료에서 주의할 점을 제시했고, 두 번째 논문은 위에서 발견된 비정형 병변을 단서로 췌장암을 진단한 사례를 보고했다.
두 논문은 각각 대한내과학회지와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지학회지에 실렸다.
조병주 과장은 “임상 현장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에도 적극 참여하며, 지역 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환자에게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시경 진료와 연구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 과장은 동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국대학교병원과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수련을 마친 뒤 소화기내과 전문의로 활동 중이다.
세부 전문 분야는 소화기 내시경으로, 임상과 연구 양 측면에서 높은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포항세명기독병원 소화기센터는 7명의 전문의가 직접 진단과 치료를 맡으며, 최근 10년간 위내시경 14만 건, 대장내시경 6만 건 이상을 시행했다.
최신 내시경 장비와 첨단 치료 시스템을 기반으로 조기암 진단, 지혈술, 용종 절제술 등 고난도 시술을 활발히 수행하며, 경북 동해안 지역 소화기 질환 치료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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