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과 파도가 빚어낸 자연의 그림 속에서 만나는 울릉도의 가을 매력

울릉일주도변에 활짝핀 해국
울릉일주도변에 활짝핀 해국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깊어지는 가을, 울릉도가 보랏빛 해국으로 물들었다.

거친 바람과 가파른 절벽 위에서도 꿋꿋이 피어난 해국은 여행객들에게 ‘가을 울릉도’의 진짜 매력을 전한다.

섬 곳곳의 해안 절벽과 경사면에는 해국이 군락을 이루며 피어 있다. 척박한 땅에서도 꿋꿋이 자라나는 모습은, 마치 울릉도 여행의 묘미를 닮았다.

척박한 바위틈에서 꽃을 피워 강인한 생명력을 과시하고 있다.
척박한 바위틈에서 꽃을 피워 강인한 생명력을 과시하고 있다.

사진으로 담기 아까울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 덕분에, 섬을 찾는 이들의 발걸음은 자연스레 절벽 쪽으로 향한다.

절벽 아래로 쏟아지는 파도와 보랏빛 해국이 어우러지는 장관은 그야말로 가을 울릉도의 하이라이트,

‘바다의 국화’라 불리는 해국은 햇볕이 잘 드는 암벽이나 경사진 곳에서 자란다. 키는 30~60cm 정도, 가지 끝에는 연한 보라색 꽃이 하나씩 달리며, 지름은 3.5~4cm. 잎에는 잔털이 많고 어긋나게 나는 것이 특징이다.

울릉도가을은 해국으로 물들고 있다.
울릉도가을은 해국으로 물들고 있다.

혹독한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꽃을 피워내는 해국 군락은, 자연의 생명력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보여준다. 바람과 파도 소리를 배경 삼아 걸어보면, 가을 울릉도의 풍경이 한층 더 생생하게 느껴진다.

이번 주말, 보랏빛 해국과 함께 울릉도의 가을을 만끽해 보는 건 어떨까?

자연이 만든 그림 같은 풍경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마음마저 물드는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