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헬스푸드의 진수”…미국 현지 관람객 발길 이어져

영주시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열리는 제52회 LA한인축제에 참가해 지역 대표 농‧특산물을 미국 현지에 선보이고 있다.[영주시 제공]
영주시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열리는 제52회 LA한인축제에 참가해 지역 대표 농‧특산물을 미국 현지에 선보이고 있다.[영주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미국 최대 한인 문화행사인 ‘제52회 LA한인축제( 16일~ 19일) 현장 한켠, 인삼 향이 진하게 풍겨온다. ‘풍기인삼’ 로고가 선명한 부스 앞에는 교민은 물론 현지인들까지 발길을 멈추고 제품을 둘러보며 시식을 즐겼다.

“이게 한국의 인삼이에요? 향이 정말 진하네요!”

시식 코너에서 홍삼 농축액을 맛본 한 미국인 관람객은 연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옆에서는 한인 교포들이 “우리 고향 영주에서 온 진짜 풍기인삼”이라며 자랑스럽게 설명을 덧붙였다.

영주시는 이번 축제에 △풍기인삼공사영농조합법인 △소백산아래 △소백산나무꾼벌꿀 △나드리푸드 △리얼리글로벌 △풍기특산물영농조합법인 △풍기인삼농업협동조합 △라삼농업회사법인 △소백인삼영농조합법인 등 9개 지역 대표 업체와 함께 참여했다.

홍삼, 벌꿀, 과일잼, 부각, 쫄면 등 25종의 특산품(총 11만 달러 규모)이 현지 시장에 첫선을 보였다.

영주시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열리는 제52회 LA한인축제에 참가해 지역 대표 농‧특산물을 미국 현지에 선보이고 있다.[영주시 제공]
영주시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열리는 제52회 LA한인축제에 참가해 지역 대표 농‧특산물을 미국 현지에 선보이고 있다.[영주시 제공]

특히 ‘건강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 LA 한인사회와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인삼 제품은 이틀 만에 일부 품목이 조기 완판되었고, 벌꿀과 부각류는 “한국의 자연 맛을 느낄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장에서는 수출 상담과 샘플 계약 문의도 이어졌다. 영주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 참가를 계기로 미주 한인사회뿐 아니라 현지 유통망 진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미국 시장 내 ‘영주 브랜드’의 신뢰를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한상숙 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영주의 농특산품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정직한 K-푸드로 세계인들의 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A한인축제는 ‘경계선을 넘어서(Beyond Boundaries)’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나흘간 수십만 명이 방문해 한국의 맛과 멋을 체험했다.

뜨거운 캘리포니아 햇살 아래, 영주의 인삼 향은 멀리 퍼져 나가며 또 하나의 ‘K-브랜드 스토리’를 써 내려가고 있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