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뉴스 = 우예진 기자]해외 보도에 따르면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가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 중이라고 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미국에서 직판 사이트를 개설하고 피트니스 밴드와 이어폰 등의 액세서리를 주로 판매했지만,주력 상품인 스마트폰은판매하지 않았었다.하지만 향후 온라인 판매망 및 소셜 미디어 마케팅 등 지금까지 중국 시장에 성공한 기법을 동원해미국에서도 스마트폰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는 구글 출신으로 샤오미의 해외 시장을 총괄하는 휴고 바라가 블룸버그에서 표명한 내용이다.그는 샤오미가 미국에서 스마트폰을 언제 판매할지에 대한 정확한 계획은 밝히지 않았지만, 가까운 시일 내라고언급했다. 휴고 바라는 그동안 미국 시장에 대한 진출을 시사했지만 실현은 되지 않았었다. 하지만 그는 이번 인터뷰에서“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미국에 진출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현재 스마트폰 사업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샤오미의 상황을 대변하고 있다. 얼마 전 IDC가 발표한 올해 4~6월 중국 스마트폰 시장 관련 리포트에 따르면 샤오미의 출하대수는 1050만대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38.4% 감소했다. 1년 전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였지만 4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휴고 바라는 IDC 보고서에 대해서 실제 판매 실적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신뢰할 수 없없다고 언급했지만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중국 내 출하대수가 1년 전보다 정체되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판매 실적 감소로 인해 샤오미는 미국 시장 진출이 필요한 상황이다.샤오미는 현재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아프리카 등에 온라인 직판 사이트를 개설했으며, 각 나라나 지역에서 스마트폰 등 모바일 단말기를 판매하고 있다. 샤오미가 취급하는 상품은 스마트폰 외에도 다양하다. 예를 들어 공기 청정기, 액션 카메라, 혈압계, 소형 스쿠터 등도 판매 중이며, 올해 들어서는 밥솥, 드론, 전기 자전거, 노트북 등을 출시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샤오미에서 투자한 파트너 기업 제품이다. 샤오미는 상품의 종류를 늘려 단순한 스마트폰 제조사가 아닌 생활 전반을 커버하는 브랜드 기업이 되는 것을목표로 하고 있다.휴고 바라는 이런 전략들이 중국에서 샤오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도 비슷한 형태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다만 미국 스마트폰 시장은상상하지 못했을 정도로 유통 시스템이 복잡하며 본격 진출하기에는 진입장벽이 높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특히 샤오미의 모바일 제품은 그동안 경쟁사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다는 의혹 때문에 미국 진출이 어렵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다만 샤오미는 올해 6월 약 1500건의 특허를 인수한다는 내용으로마이크로소프트와 합의했다. 이로써 샤오미의 미국 진출을 가로막는걸림돌 하나를 제거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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