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진·강채영 1위, 김제덕 2위… 예비 국가대표 20명 최종 선정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한국 양궁의 요람, 경북 예천에서 차기 국가대표를 가리는 치열한 승부가 막을 내렸다.
예천군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6일간 예천 진호 양궁장에서 열린 ‘2026년 양궁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이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5일 밝혔다.
대한양궁협회가 주최한 이번 선발전에는 1차 관문을 통과한 리커브 남녀 각 64명, 컴파운드 남녀 각 32명 등 전국 최정상급 궁사들이 참가해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승패를 넘어 선수들의 꾸준한 경기력과 정확도를 종합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록경기, 리그전, 토너먼트전 결과를 합산해 평균 기록에 따른 배점을 부여하는 등 한 치의 양보 없는 승부가 이어졌다.
그 결과, 내년 3월 열릴 3차 최종 선발전에 참가할 예비 국가대표 20명이 선발됐다.
이 가운데 상위 8명은 곧바로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 입촌해 동계 강화훈련에 돌입하게 된다.
리커브 남자부에서는 김우진(청주시청) 선수가 변함없는 기량으로 1위를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김제덕(예천군청) 선수는 안정된 경기 운영으로 2위에 올라 고향 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특히 예천군청 소속 장지호 선수가 7위를 기록, 국가대표선수촌 입촌 자격을 따내는 쾌거를 올렸다.
리커브 여자부에서는 강채영(현대모비스) 선수가 높은 정확도를 바탕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산(텐텐양궁단)과 임시현(한국체육대학교)이 뒤를 이어 차기 대표팀 구성을 기대하게 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예천은 한국 양궁의 뿌리이자 미래”라며 “세계 무대로 향하는 국가대표들이 예천에서 선발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고의 경기 여건과 환경을 제공해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빛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예천군은 앞으로도 한국 양궁의 역사를 써 내려갈 주역들을 배출하는 양궁의 산실로서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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