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일본 정부가 매년 실시하는 외교 관련 여론조사에서 미일 관계가 양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내각부가 28일 공개한 ‘외교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현재 미일 관계가 양호하다는 견해는 70.8%로, 지난해에 비해 14.7%포인트 하락했다. 2020∼2024년에는 매년 84%를 넘었다.
아사히신문은 “조사에서 동일한 질문을 하기 시작한 1998년 이후 2008년의 68.9%에 이어 두 번째로 낮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일본에 고관세 조치를 가한 가운데 미국에 대한 호감도가 대폭 감소한 결과”라고 풀이했다.
미국에 친밀감을 느낀다는 의견도 지난해 7.9%포인트 떨어진 77.0%였다.
한국에 친밀감을 느낀다는 응답자는 54.4%로 지난해(56.3%)에 비해 소폭 올랐다. 현재 한일 관계가 양호하다는 의견은 지난해 대비 1.8%포인트 하락한 49.4%였고, 향후 한국과 관계가 중요하다는 견해는 2.0%포인트 상승한 76.0%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9월 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내각부는 10월 24일까지 회답이 도착한 1666명분의 결과만 추려 속보치 결과를 발표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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