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은 총장과의 천막대화 거부 -학교는 소환학생들 법률 지원키로

[헤럴드경제] 이화여대 본관 점거농성 중 교수와 교직원을 감금한 혐의가 확인된 학생 2명을 추가로 특정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폐쇄회로(CC) TV와 피해자 진술을 확인한 데 이어 영장을 발부받아 관련 학생들의 카카오톡과 통화내용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혐의가 있는 학생 2명을 추가 특정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경찰은 총학생회장 등 재학생 3명에게 피혐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계속해서 피혐의자들을 특정해 나가고 있다”며 “이들의 가담여부에 따라 추가 소환을 통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경찰의 소환 소식이 알려지자 성명을 내고 “본관에서 평화시위를 한 학생들은 그 누구도 주모자가 아니며 불상자가 아니다”며 “최경희 총장은 이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총장은 전날에 이어 이틀째 본관 서문 입구에 설치된 ‘학생들과의 대화를 기다리는 장소’ 천막에서 학생들을 기다렸지만 응하는 학생이 없었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오늘 총장 명의로 탄원서를 추가로 경찰에 전달했다”며 “소환이 결정된 학생들을 위해 법률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