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갤러리]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갤러리나우에서는 1월 31일까지 이사라 개인전 ‘Wonderland : Soft Winter’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구축해온 네오팝 회화 세계를 ‘겨울’이라는 정서 위에 포근하게 펼쳐내며 동심과 환상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다. 반짝이는 눈망울의 소녀, 유쾌한 몬스터, 몽글한 럭키베어 등 캐릭터들은 스크래치로 완성된 촘촘한 표면 위에서 따뜻한 서사를 만들어낸다. 나무판에 여러 겹의 레이어를 올리고 다시 긋는 작업 과정을 통해 작가는 기억과 감정의 흔적을 시각화하며 관람객이 각자의 내면 속 원더랜드를 다시 떠올릴 수 있도록 이끈다. ‘Soft Winter’라는 부제처럼, 현실의 차가움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는 동심의 온기를 회복시키는 전시다.
류희원 헤럴드아트데이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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