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리우 올림픽에서 무릎 부상으로 기권했던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캐나디언 퍼시픽여자오픈(총상금 225만 달러)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에 나섰다.주타누간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의 프리디스 그린스 골프장(파72 6681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선두에 올랐다. 전인지(22 하이트진로) 등 공동 2위와는 3타차다.주타누간은 이날도 드라이버 없이 경기했으나 8언더파를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했다. 주타누간은 경기후 “대회코스의 페어웨이 폭이 좁아 드라이버를 치지 않았다”며 “내 골프 스타일과 어울리는 코스는 아니다. 하지만 오늘 티샷이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주타누간은 이날 3번 우드나 2번 아이언으로 티샷했으나 페어웨이 적중률 100%를 기록했다.주타누간은 한달 전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태국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지난 주 리우 올림픽 여자 골프경기 첫날 6언더파를 몰아쳐 선두에 나서며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3라운드 도중 보기 3개와 더블보기 2개, 트리플 보기 2개를 범하며 12오버파를 치다 13번 홀에서 무릎 통증을 이유로 기권해 태국 국민들의 안타까움을 샀다.전인지는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3개로 5언더파를 몰아쳐 단숨에 우승후보로 부상했다. 전인지는 18번홀(파5)에서 2온 후 7m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시켜 역전우승에 도전하게 됐다.첫날 선두에 올랐던 최운정(26 볼빅)은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김세영(23 미래에셋)과 김효주(21 롯데)는 5타를 줄여 허미정(27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공동 4위 그룹에 합류했다. 이 대회에서 세 차례나 우승했던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도 이날 3타를 줄여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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