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시티=최나래 기자]SKY(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진학은 백분율 1.3% 안에 들어야 가능한 일이다. 상위권 대학은 준비 많이 하고 성실한 학생이 필요한 것이지 단지 내신이 좀 좋거나 논술 학원을 다녔거나 수능을 잘 친다고 뽑아주는 곳이 아니다.우리 아이가 전국 단위에서 객관적 위치가 어느 정도인가 현실 파악이 중요하고 동기부여와 최선을 다했을 시 진학 가능한 선을 명확히 잡아야 한다.수시냐 정시냐로 어느 한 전형에 올인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전략이다. 수많은 전략중 학생에게 최적화된 2-3가지 정도를 준비 하는 게 제일 무난하다.대입의 현실전국엔 2300개 정도의 고교가 존재한다. 서류상으로 문과 이과 해마다 전교 1등이 4600명씩 배출된다.하지만 서울대 입학 정원은 3000명이 조금 넘는 수준이다.산술적으로 계산을 해봐도 ‘전교 1등은 서울대를 갈수 있다’ 이건 말도 안 되는 소리다.해마다 30-60명씩 서울대를 보내는 특별한 학교들이 사실상 입학을 독점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영재고나 과학고 외고 등의 특목고가 아니라면 막연히 열심히 해서 SKY를 가겠다는 착각은 매우 위험하다. 무언가 특별한 것을 준비해야 하고 일반 학생들이 흉내낼 수 없는 비정상적인 학습이 병행돼야 입시에서 승자가 될 수 있다.현실적 성적 향상 가능성고등학교 입학 후 3등급(상위11%~23%) 학생이 2등급(상위 4%~11%)으로 성적 향상될 확률은 대략 18%이다. 3등급 학생이 1등급(상위 4%이내)으로 오르는 경우는 불과 1.5% 정도이다.객관적으로 3등급 학생의 20%정도만 성적 향상이 되고 나머진 등급 유지나 하락이 발생한단 말이다.결론적으로 초,중등 때 잘하는 학생이 계속 잘할 확률이 압도적이다. 초등때 기초 계산력과 중등때 이해력위주 학습이 제대로 된 학생이라면 통찰력을 다루는 고등부 학습에서도 매우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물론 낮은 확률이지만 고교 입학 후 중등때 60~70% 하위권인 학생이 꾸준히 노력해 경희대 경영 정도 진학하는 일은 종종 발생 하지만 모든 하위권 학생이 중/경/외/시 수준의 대학 진학이 가능한건 아니다.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오답노트, 잘 정돈된 필기노트 등 각종 공부법에 대해 엄청난 정보가 지금 이 순간에도 쏟아지고 있다.결론은 다 소용없는 소리다. 수험생이 65만 명이라면 65만 가지 공부법이 있는 것이다. 초중등때 본인에 맞는 학습법을 찾지 못했다면 고등부에서 엄청난 시간적 손실을 감당해야 한다. 누군가는 쓰며 공부하고, 누군가는 눈으로, 또 누군가는 말하는 법 등등 개인취향이지 절대적인 방법은 없는 것이다.단, 편법을 배제하고 정도적 접근을 추천한다. 많은 학생들 특히 중하위권 학생들은 무언가 솔깃한 편법과요령을 선호 하는데 이는 대입에서 너무나 우매한 행동이다. 편법으로 풀리는 문제들은 문제집에 있는 문제를 위한 문제인 것이지 그 어떤 시험에서도 통용될 수 없다.예를 들어 학생들이 극한에서 선호하는 ‘로피탈의 정리’, 이것을 무슨 만병통치약으로 착각들 하는데 수많은 우매한 학생들을 재수생의 길로 인도할 것이다.정도적 접근과 시간보다는 분량 계획을 세워서 꾸준히 하면 누구나 상위 5%까지는 도달할 수 있다.성적 향상의 비결모든 이들이 거부하지만 사실 제일 중요한건 ‘선천적 능력’이다. 뭐 단순히 DNA라 말하긴 그리 간단하지 않다. 같은 부모에서 태어난 형제들도 다른 능력치를 보이는 경우가 허다하다.두 번째 중요 요소는 ‘동기부여’이다.비슷한 이해도와 암기력이 있는 학생들이라도 입시 결과는 너무나 다양하다.꼭 A대학 B학과를 가겠다는 열정적 학생과 별 목표의식 없이 대충 남들 보내는 학창시절 적당히 공부하고 적당히 가겠다는 학생은 내뿜는 에너지가 다를 것이고 결과 또한 당연히 다르다.세 번째 요소는 ‘좋은 환경’이다.학교에서 좋은 학우들 좋은 선생님들과 함께라면 비록 지금은 조금 못해도 미래가 있고 오늘보다 기대되는 내일이 있다는 건 학생들을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에너지원이다.종종 답답한 상담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학교에서 상담 후 본인은 절대 상위권 대학을 갈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는 아이들을 보면 가슴이 먹먹해 온다. 불가능과 어려운 것은 확연히 다른 일이다.이번 시험은 망했어요정말 끔찍한 멘트다. 세상에 망한 시험은 없다. 준비가 너무나도 미약했기에 기대이하의 결과가 나온 것이다.이 멘트를 사용하는 학생 중에 성적이 오른 경우를 본적이 없다. ‘왜 본인이 시험 성적이 이정도인가’에 대해서 너무나 파악도 미흡하고 현실도피에 급급한 핑계라 생각 된다.그럼 역으로 묻고 싶다. 노력을 얼마나 해야만 만족할 점수가 나올지 알고 있냐고. 명확한 노력의 기준도 없이 “그냥 열심히 했어요”라고 말하는 것은 성적 향상을 이끌기엔 부족하다.수학의 경우 문과는 매일 30문, 이과는 매일 50문 풀이를 추천한다. 단, 공식에 대한 개념적 이해와 유도를 충분히 숙지한 후 정답률이 70~90% 사이가 유지되는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다 보면 분명 4%안에 들고 수능에서도 1등급이 나올 것이다.선행 VS 심화심화가 답이다. 그릇된 선행은 아이의 인생을 망치는 일이다. 부모의 과욕과 원장의 상술이 결합된 기형적 선행은 최악의 교육과정이다. 단, 학생이 전국 상위 1% 내외면 선행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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