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선)=남화영 기자]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이 올해로 6회째를 맞으면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빼놓을 수 없는 주요 대회로 자리잡고 있다. 대회 주최사인 하이원리조트는 8억원의 총상금이 걸린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대회 기간을 이용해 지역 사회 어린이들을 위한 이벤트에 참여하거나 사회관계망(SNS)를 통해서 지역 관광자원을 전파하도록 유도해 주목된다.
윤채영, 조윤지, 박보미2, 고나혜 선수는 대회 전날이자 공식 연습일이던 지난 24일 드라이빙레인지에서 황지초등학교와 갈래초등학교에서 모인 이 지역 골프꿈나무 12명을 위한 일일 골프 코치가 됐다. 출전 선수들이 연습하고 있는 바로 옆 타석을 이용해 출전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시간을 쪼개 한 선수당 세 명씩 골프 레슨을 진행했다. 오후 3시에 시작한 행사는 한 시간 가량 계속되었다. 이 지역 어린아이들은 평소 선망하던 여자 골프 선수들에게서 골프와 연습과 스윙에 대한 소중한 조언을 들을 수 있어서 눈빛을 초롱초롱 빛내면서 즐거운 표정들으로 특별 골프 과외에 응했다. 그날 저녁에는 선수들이 지역 홍보를 위한 SNS활동이 전개됐다. 지한솔, 박결, 오지현 선수 3명이 고한의 명물인 야(야)한 구공탄 시장을 방문했다. 선수들은 고한 구공탄 시장을 방문해 그곳에서 살펴보고 체험한 것을 자신들의 SNS를 통해 알리기도 했다. 곰취 초콜릿, 곤드레 막걸리, 수리취 떡 등 정선 고한 지역에서만 나는 산나물을 구경하고 구공탄 구이집에서 식사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고한시장은 올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지정되면서 최근 ‘고한 야(夜)한 구공탄시장’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각종 축제 및 이벤트와 상품개발 등으로 시장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이미 ‘응답하라! 8090’축제를 여는 등 초청가수 공연까지 열리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골프 선수들이 이같은 지형 밀착형 홍보에 나서면서 보다 폭넓은 잠재 고객에게 정선 지역을 홍보할 수 있게 되었다. 골프 선수들은 대회만 참여하고 상금을 타가는 것이 아니라 대회 기간을 통해 그 지역을 홍보하기도 하고 그럼으로써 지역 사회 역시 신선한 활기를 찾는 상생의 모델을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에서는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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