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폐막의 아쉬움을 달래줄 '세계 최초 무예 올림픽'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이 오는 9월 2일 화려한 막을 올립니다. 전 세계 87개국 2,262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2일 개막을 시작으로 청주시 일원에서 7일간의 열전을 펼치게 됩니다. <헤럴드경제>는 대회 개막에 앞서 정식 종목 가운데 익숙지 않은 종목들을 하루에 한 종목씩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기사(騎射, Horseback Archery)는 한자어 그대로 말을 타고 달리면서 활을 쏘아 과녁을 맞히는 무예다. 인간과 동물이 함께 호흡을 맞춰야하는 전통스포츠 종목에는 승마와 폴로 등이 있지만 무예로는 기사가 유일하며, 어떤 종목보다 말과 사람, 그리고 활쏘기와 기마술 등 여러 기술을 복합적으로 요구한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일반적인 활쏘기뿐만 아니라 말을 탄 채 활쏘기에 뛰어난 자질을 보였다. 고구려 무용총 수렵도를 보면 말을 타고 사냥을 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하며, 고려와 조선시대 때는 인재등용의 방법이 되기도 하였다. 실제 우리나라의 고서나 벽화에 등장하는 활쏘기를 자세히 보면 말을 탄 채 정확한 활시위를 당기는 모습을 보면 당시에는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한 활쏘기 기술을 보유했던 것으로 보인다.현대 사회에서 기사대회는 유네스코가 공식 후원하는 대회가 개최될 만큼 세계인이 함께 하는 전통스포츠로 계승되어 발전하고 있다. 이번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에서 기사는 말을 타고 과녁을 맞히는 ‘단사’와 ‘속사’, ‘연속사’, 3인이 1팀을 이룬 토너먼트 경기인 ‘마사희’, 높은 장대 위 공중에 있는 목표물을 맞히는 ‘콰바크’, 2인이 한 조를 이뤄 공을 맞추는 ‘모구’경기로 진행된다.기사경기는 청주시내에 경기 시설이 없는 관계로 9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 동안 속초 영랑호 화랑도 체험단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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