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AI 스타트업과 격돌
AI-Ready Data 전문 기업 큐빅(CUBIG)이 Deutsche Telekom과 T-Mobile US가 공동 주최하는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T Challenge 2026’에서 Finalist(Top 12)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T Challenge 2026은 ‘Building the AI-native Telco’를 주제로, 네트워크가 AI 기반으로 스스로 운영ㆍ최적화되는 차세대 통신 환경 구현을 위한 혁신 솔루션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T Challenge 2026에는 전 세계에서 다수의 팀이 지원했으며, 이 중 상위 12개 팀이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큐빅은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Finalist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통신 사업자가 주도하는 자율 네트워크 부문(Autonomous Networks)에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기업이 AI-native 운영으로 전환할 때 반복적으로 부딪히는 병목을 ‘모델’이 아니라 ‘운영 데이터의 준비 상태(AI-Ready)’에서 찾고 있다. 자율 네트워크는 방대한 운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읽고 판단해 행동하는 구조인 만큼 데이터가 현업에서 바로 쓰일 수 있는 형태로 정리ㆍ연결되고, LLM/에이전트 활용이 가능한 운영 체계가 갖춰져야 한다.
큐빅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통신사의 AI-Ready 운영 환경 구축’에 집중한다. 자율 네트워크는 AI가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ㆍ처리하는 구조인 만큼 AI가 활용하는 데이터가 AI-Ready 상태를 갖추는 것이 핵심 과제다. 특히 개인정보나 민감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는 규제와 보안 문제로 AI에 바로 투입할 수 없어 통신사의 AI 도입 병목으로 작용한다.
이에 큐빅은 자사 솔루션 ‘LLM Capsule’ 기반의 실시간 PII(개인식별정보) 가드레일을 제안한다. 이 기술은 통신사의 AI 운영 흐름에 결합돼 민감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를 AI가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상태로 실시간 전환한다. 통신사 입장에서는 AI 활용 속도는 유지하면서 규제 리스크를 낮출 수 있어 자율 운영과 규제 준수를 동시에 달성하는 ‘AI-Ready 운영’이 가능해진다.
T Challenge 2026의 개발 단계는 2월 2일부터 4월 27일까지 진행되며, 최종 데모ㆍ피칭 및 시상식은 독일 본(Bonn) 소재 Telekom 본사에서 4월 28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상위 수상 팀에는 최대 45만 유로 규모의 상금과 함께 Telekom 및 T-Mobile US 리더십과의 네트워킹ㆍ사업 협력 기회가 주어진다.
큐빅 배호 대표는 “AI-native Telco는 단순히 ‘AI를 더 많이 쓰는 통신’이 아니라 네트워크 운영 자체를 AI 기반으로 재설계하는 근본적인 전환”이라며 “그 전제 조건은 AI 도입의 병목인 데이터 문제를 해결하는 것, 즉 사용 불가능한 데이터를 AI-Ready 상태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큐빅은 합성데이터 생성, 데이터 검증, AI 운영 인프라 역량을 바탕으로 통신사가 자율 네트워크를 안전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T Challenge 2026은 자율 네트워크, 에너지 효율, 보안 등 분야에서 AI 기반 통신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해 실제 프로토타입 개발 및 사업 협력으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종 후보 12개 팀은 개발 기간 동안 멘토링과 협업을 거쳐 최종 무대에서 성과를 발표하게 된다.
kim39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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