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뉴스 = 박은주 기자]애플 아이폰을 조립하는 하청업체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이 폭로돼 파장이 예상된다.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중국계 인권단체인 중국노동자감시(China Labor Watch·CLW)는 최근 아이폰을 조립하는 애플 하청업체 중 하나인 페가트론(Pegatron) 공장의 근무 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황에 있다고 주장했다.CLW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페가트론 직원의 월급은 잔업이 없으면 매우 저렴한 상태이며 이를 사측이 역이용해 불법 노동을 강요하거나, 지급해야 할 임금을 지불하지 않고 있다.페가트론 직원의 지난 2015년 평균 임금은 시간당 1.85 달러(약 2,078원)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표면적으로는 2.00 달러(약 2246원)으로 시간당 임금을 인상했지만 공제 명목으로 착취가 이뤄져 직원이 결국 받을 수 있는 금액은 1.60 달러(약 1797원)까지 떨어졌다.보고서는 또 상당한 시간의 초과 근무가 있어야만 만족할 만한 급여를 받을 수 있는 구조가 되어 있다고 지적했다.CLW는 만일 잔업을 하지 않은 경우는 공제 후 213 달러(약 23만9200원) 밖에 손에 쥘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물론 성수기에는 도중에 쉬는 것조차기본적으로 허용되지 않고 있다고 CLW는 덧붙였다.열악한 근무 환경에 관한 논란은 지난해 아이폰6s 출시 당시에도 수차례 지적된 바 있다.앞서 지난 22일 또 다른 하청업체인 폭스콘에서도 최근 직원들이 잇달아 자살하면서 일각에서는 열악한 근무 환경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했다.미 애플 전문 매체인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에 따르면 폭스콘은 이날 중국 공장 직원 2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1명은 지난달부터 공장에서 근무하던 남성 공장 밖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고 또 한명의 여성은 통근 철도 사고로 사망해했다고 폭스콘 측은 설명했다.이후 세부 사항이나 사인 등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노동자 인권 단체는 이에 대해 "2명의 사인이 자살"이라고 주장했다.
출처 : 나인투파이브맥[ IT와 게임 소식, 베타뉴스에서 한방에 해결하세요. www.betanews.net ]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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