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인천과 주변 도서를 다니던 여객선 선체에서 구멍이 발견됐다. 놀라운 점은 문제를 인지했음에도 물이 들어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객을 정상 운행한 것이다. 약 120명의 승객이 구멍난 여객선을 타고 바다를 건넜다.
2일 인천항 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전날 오후 승봉도를 떠나던 494t급 여객선 ‘코리아스타호’가 선착장을 추돌했다. 때문에 선미에 5㎝가량의 구멍이 생겼지만, 선장과 선원들은 바닷물이 선내로 들어오지 않는 점을 들어 이상이 없다고 여겨 운항 일정을 그대로 진행했다.
여객선은 다행히 이상 없이 선원과 승객 120여 명을 태우고 예정시각인 오후 3시 45분경 인천항에 입항했다.
선장의 보고를 받은 여객선 선사 고려고속훼리는 여객선을 점검해 총 4개의 공기탱크 가운데 1번 탱크에서 바닷물이 새는 것을 확인했다.
고려고속훼리 관계자는 “탱크 간에는 격벽이 있어 한 곳에 물이 새더라도 나머지 탱크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펌프가 물을 빼내기 때문에 운항에 지장은 없다”며 “여객선을 경남 통영의 조선소에서 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는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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