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즐길거리로 유저 입맛 자극 '주목' - 특유의 '대서사시'로 출시 초기 '붐' 이어가
글로벌 시장에서 '신드롬'을 일으켰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가 돌아왔다. 이와 관련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6번째 확장팩 '군단'이 지난 9월 1일 글로벌 출시됐다. '군단'은 지난 2014년 출시된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이후 약 2년 만에 선보이는 신규 확장팩이다. 신규 직업 '악마사냥꾼'과 새로운 지역 등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돼 기존 'WoW' 유저들의 눈길을 끈다. 특히, 지금껏 숱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WoW' 시리즈답게 '군단' 역시 출시 초반부터 흥행세를 이어오고 있다. PC방 점유율에서 비약적인 상승이 있었으며, 무료 접속 기간이 지난 이 시점에도 순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확장팩에 대한 기존 유저들의 높은 기대감을 증명한 결과로 평가되며, 모바일게임 중심으로 재편된 시장에서 글로벌 대표 PC MMORPG로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군단'은 출시 이전부터 기존 'WoW' 유저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아왔다. 많은 유저들이 테스트 서버를 통해 '군단'을 미리 체험하며 정식 출시를 기다렸다. 실제로 많은 기대감을 모았던 것은 신규 직업 '악마사냥꾼'이었다.
'가을전어' 콘텐츠 대폭 추가 '악마사냥꾼'은 이번 '군단'에서 새롭게 추가된 직업으로, 세계를 구할 영웅으로 돌아온 '일리단 스톰레이지'의 추종자들이다. '워크래프트3' 유닛 '데몬 헌터'와 동일한 영웅으로, 특유의 콘셉트와 성능으로 큰 인기를 구가한 바 있다. 'WoW'를 잠시 떠났던 유저들도 악마사냥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게임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혔을 정도다. 악마사냥꾼은 기존 RTS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공격 또는 방어 전담 역할을 맡으며, 초자연적인 민첩성으로 대상을 뒤쫓거나 공격을 회피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신규 지역 '부서진 섬'도 눈길을 끈다. '부서진 섬'은 신비한 나이트 엘프 문명의 보고이자 에메랄드의 꿈으로 통하는 관문이며, 아제로스를 만들어 낸 티탄의 유물이 감춰진 곳이다. '부서진 섬'의 금지된 폐허 속에서 세계를 구원할 열쇠를 찾는 것이 플레이어들의 임무이며, 더 넓은 대륙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새로운 모험을 계속할 수 있다. 특히 이 지역은 플레이어 레벨에 따라 난이도나 보상이 유동적으로 조정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지역에서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게임 시스템 측면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먼저 각 직업별 고유 무기 시스템인 '유물 무기'가 추가됐다. 자신의 선호도에 따라 캐릭터와 함께 능력을 성장시킬 수 있으며, 더욱 뚜렷한 직업별 개성을 뽐낼 수 있다. 특히 '둠해머', '파멸의 인도자' 등 '워크래프트' 역사 속에 등장하는 전설급 무기들을 직접 소유할 수 있다. 이외에도 최고레벨 상향(110레벨), 100레벨 캐릭터 업그레이드 전 각 직업 체험, 신규 명예 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가 'WoW' 유저들의 입맛을 자극한다.
초반 흥행, 비결은 탄탄한 '스토리' '군단'은 9월 1일 출시 직후 각종 지표에서 비약적인 상승을 보이며 순항하고 있다. 특히 게임트릭스 집계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출시 하루만에 8위를 기록하며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특히 9월 3일까지 진행된 무료 접속 이벤트 종료 이후에도 동일 순위를 유지하며 그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와 같은 흥행에는 'WoW' 시리즈가 자랑하는 스토리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군단'은 워크래프트 세계관 속 악당인 '굴단'이 막강한 악의 세력 '불타는 군단'을 불러들인다는 설정으로 시작된다. '굴단'은 영화 '워크래프트:전쟁의 서막'에도 등장했던 악당으로, 금지된 마법으로 오크들을 아제로스에 옮겨와 전쟁을 일으킨 장본인으로 알려졌다. 이번에는 그가 '불타는 군단'을 불러와 세계를 위협하며, 이를 막아낼 실마리를 찾는 것이 플레이어의 임무다.
과거 '불타는 성전'의 보스로 등장했던 '일리단 스톰레이지'도 돌아온다. '일리단'은 힘에 대한 갈망과 순수한 연정이라는 상반된 모습을 동시에 가진 캐릭터로 유명하다. 악마와 거래하며 동족들에게 배신자로 낙인찍히고, 자신의 형 '말퓨리온'과의 삼각관계 속에서 고통 받았으며, 끝내 플레이어들의 손에 쓰러진 비운의 주인공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배경 스토리로 인해 많은 유저들의 동정을 얻으며 컬트적인 인기를 구가했고, 매 확장팩 출시마다 '살아단 님이 일리계신다'는 추측을 낳았다. 이번 확장팩에서 귀환을 알린 일리단은 '악역'에서 벗어나 세상을 구할 영웅으로 플레이어와 함께 이야기를 진행하게 된다.이처럼 '군단'은 '워크래프트' 시리즈 특유의 방대한 스토리를 이어가며 많은 이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있다. 이번 확장팩은 지금까지 'WoW'를 즐겨왔던 유저들은 물론, 게임을 떠났던 이들의 발걸음을 다시금 되돌리며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파급력을 증명하고 있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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