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가 송파구와 함께 9월 7일부터 ‘슈퍼문’ 주변에 밤 하늘의 별, 행성 등을 상징하는 여덟 개의 천체 조형물인 ‘슈퍼문 프렌즈’를 추가로 설치해 불을 밝힌다.
이번에 설치되는 ‘슈퍼문 프렌즈’는 둥근 모양, 물방울 모양, 오뚜기 모양 등 다양한 형태를 가진 여덟 개의 조형물로 ‘슈퍼문’과 함께 석촌호수 동호에 우주의 불규칙함을 상징하듯 불규칙하게 설치돼 10월 3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석촌호수의 밤을 밝히게 된다.
지난 2014년 ‘러버덕’, 2015년 ‘1600 판다+’에 이은 롯데의 세 번째 공공미술 프로젝트인 ‘슈퍼문’은 석촌호수를 찾은 관람객들이 한가위에 뜨는 보름달처럼 풍요롭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행복과 희망을 떠올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고 롯데물산 측이 설명했다.
미국 출신의 세계적인 공공미술작가 그룹 ‘프렌즈위드유(FriendsWithYou)’의 듀오 사무엘 복슨(37)과 아르투로 산도발(40)은 “추석을 맞아 보름달을 함께 보며 소원을 비는 한국적인 스토리에서 착안해 작품 콘셉트을 잡았으며, 기획 단계부터 제작과 설치까지 1년 가까운 준비기간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또한, 다가오는 추석에는 ‘슈퍼문’이 금빛으로 빛나는 ‘골드문 나이트(Gold Moon Night)’가 진행돼, 석촌호수를 찾은 가족, 친구, 연인들과 ‘슈퍼문’을 보며 희망과 소망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슈퍼문’ 전시 기간 중 난치병 아동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이들의 쾌유를 함께 기원한다.
우선, 10월 3일까지 관람객들이 SNS를 통해 ‘슈퍼문’ 전시 사진 또는 함께 촬영한 사진을 올리면 사진 1장 당 소정의 기부금이 조성돼, 난치병 아동들의 쾌유를 돕는데 쓰인다.
또한, 한정판으로 출시된 달빛램프 구매 시에는 개당 1500원씩 적립해 난치병 어린이들을 후원하는 ‘메이크 어 위시(MAKE.A.WISH)’ 재단에 기부하며, 9월 10일에는 난치병 아동들의 쾌유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슈퍼문’이 푸른색 빛을 밝히는 ‘블루문 나이트(Blue Moon Night)’ 이벤트와 ‘석촌호수 2km 함께 걷기 캠페인’을 진행된다.
강남구 논현동의 김강오(30)씨는 “슈퍼문 소식을 듣고 친구들과 함께 소원을 빌기 위해 왔는데, 와서 보니 너무 귀엽고 예쁘다”며 “인증 사진을 간단히 SNS에 올려 난치병 아동들을 도울 수 있고, 추석 때엔 골드문도 뜬다고 하니 가족 모두가 와서 소원도 빌고 인증사진도 찍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슈퍼문’은 다가오는 중추절 연휴기간 중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발길도 잠실과 강남으로 끌어들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중추절 기간 중 강남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인 관광객은 3만 5000명 수준으로, 이에 따라 롯데월드타워는 롯데면세점과 함께 중국 SNS 웨이보, 웨이신을 통해 중국인들에게 ‘슈퍼문’ 이벤트를 알리고 있다.
특히, 롯데면세점 코엑스점에서는 중추절 기간 동안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제품별 금액 할인 및 미화 3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 ‘THANN 어메니티 키트’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윤석 롯데물산 마케팅팀장은 “슈퍼문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공공미술 프로젝트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현실의 어려움을 감싸안기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며 “관람객이 쉽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따뜻한 공공예술 프로젝트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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