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공공임대주택 7만3000호 신규 공급 부산지역 공공임대주택 비율 4.2%→8.5% 목표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부산시가 오는 2022년까지 신규 공공임대주택 7만3000호를 마련하고, 이중 3만8000호를 청년세대에 집중 공급한다는 내용의 주거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8일 오후 3시 부산시청 9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계획을 밝히고, 부산시 창조도시국장ㆍ건축주택과장, 부산도시공사, LH부산울산지역본부장 등도 참석해 부산시의 의지를 확인시켰다.
서 시장은 “이같은 규모는 지난 수십년간 공급했던 임대주택 물량 6만7000호를 훨씬 웃도는 수치로 시민들이 정책효과를 크게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며 “현행 4.2%인 공공임대주택 비율을 8.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또 “7만3000호 가운데 3만8000호를 청년 계층에 집중 공급하기로 하고 대학가 주변, 역세권이나 상업지역, 산단 주변 등 청년들이 필요한 공간에 적재적소에 분양하겠다”면서 “일반서민과 중산층을 위해서도 부산형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2만3000호도 공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같은 공급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청년 대상 공공임대주택이 현재 1만2000호에서 5만호로 4배 이상 늘어나게 되며, 전체 공공임대주택도 6만7000호에서 14만호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소년소녀가정, 대리양육가정, 교통사고 유자녀 가정 등 취약계층에 기존주택 1만호를 매입한 뒤 저렴하게 임대로 공급하고 지역 노인들을 위해 전용 맞춤형 공공실버주택 200호를 공급하기로 했다.
부산시가 공급하는 신규 공공임대주택 7만3000호에 들어가는 사업비는 총 13조원.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비 및 주택도시기금을 8조원 가량 적극 활용하고, 민간투자 5조원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또 공급과정에서 20만명에 달하는 일자리 창출효과와 27조원에 달하는 지역총생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부산시는 주거안정대책 실현을 위해 부산도시공사 및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관계기관과 16개 구ㆍ군과도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세제 혜택, 기금 장기저리 융자 지원, 각종 규제 완화 등 민간 참여를 이끌기 위한 다양한 유인책도 내놓기로 했다.
서 시장은 “시민들의 주거의식이 소유에서 거주로 변화하고 있고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임대주택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선 공공임대주택을 늘리는 것 만이 해법이다”면서 “청년에게 희망을, 시민에게 행복을 주기 위해서 ‘집문제’ 만큼은 반드시 부산시가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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