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쩐의 전쟁’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에 출전한 김시우(21·CJ대한통운)가 순조로운 첫 라운드를 마쳤다.

김시우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카멀의 크룩트 스틱 골프클럽(파72·7천51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12번홀까지 버디 4개와 더블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김시우는 10번 홀까지 마친 조던 스피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24위를 달렸다.

일몰로 1라운드 잔여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지난 주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0번 홀까지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로 순항했다. 로베르트 카스트로(미국)가 7언더파 65타를 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한편 PGA 투어는 이날 김시우의 올시즌 신인상 후보 자격을 인정했다.

김시우는 2013년 PGA 투어에 데뷔했지만 당시 8개 대회에만 출전해 신인 시즌으로 인정받기 위한 10개 대회를 다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2012년 최연소로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한 김시우는 2013년에 8개 대회에 나갔으나 7차례 컷 탈락했고 남은 한 번은 1라운드를 마친 뒤 기권하는 등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채 투어 출전 자격을 상실했다.

김시우는 2부 투어인 웹닷컴투어에서 2년간 활약한 후 올시즌 다시 PGA 투어에 올라서 윈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현재 BMW 챔피언십에 출전한 70명 가운데 신인은 김시우와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스마일리 카우프먼(미국) 등 세 명이다. 그리요가 페덱스컵 순위 8위로 가장 높고 김시우가 18위, 카우프먼은 33위다. 올시즌 신인상 수상자는 다음달 초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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