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지난 5년간 쯔쯔가무시증에 감염된 환자의 96%이상이 9~12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가을철을 맞아 산림・공원 조성사업, 농・임업 등 들판이나 풀숲에서 이루어지는 야외작업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은 8만~10만건으로 추산되고 이중 96%가량이 9~12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지난해의 경우 공식적으로 질병관리본부에 신고된 쯔쯔가무시증 감염 신고건수는 9513건에 달한다. 특히 이 가운데 업무 중 발생해 산재로 승인된 경우도 26건으로 조사됐다.
이에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진드기에 물려 감염될 수 있는 쯔쯔가무시증ㆍ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예방을 위해 감염이 우려되는 산림·공원 및 거리조성사업, 벌목업, 배수로 공사업, 임업, 조경 및 제초작업, 축산업 등의 사업장을 중심으로 예방수칙을 준수하도록 안내자료를 1만5000부를 사업장에 배포하고 집중 안내를 실시한다.
고용부와 안전보건공단이 배포하는 가을철 야외작업시 예방수칙은 ▷작업전 긴소매, 긴바지, 토시 및 장화 착용, 진드기 기피제 사용 ▷작업 중 풀밭에 앉거나 눕지 않고 휴식할 때 돗자리 사용 ▷작업 후 곧바로 목욕 및 작업복 세탁 ▷작업 이후 고열, 오한, 두통,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 방문치료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사업장에서는 야외 작업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근로자들에게 쯔쯔가무시증 등 감염경로, 증상 및 예방 방법 등을 교육하고, 적절한 작업복 착용 지도, 감염증상이 발생하였을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토록 조치를 해야 한다.
고용노동부 박화진 산재예방정책국장은 “쯔쯔가무시증 등 진드기에 의한 감염병은 다른 재해에 비해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낮아서 예방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사례가 있다”면서 “조금만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므로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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