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공급 충분치 않아” 발언 정면 비판

張 “재개발·재건축 다 묶어놓은 탓”

“총리·장관부터 상가나 사무실에 살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선관위 선거 소청 심리 참석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선관위 선거 소청 심리 참석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윤채영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겨냥해 “정부가 공급도 막고 돈도 풀어놓은 뒤 대출만 죄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장 대표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국무총리 주재 부동산 토론회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공급이 충분하지 않고 시장 유동성이 굉장히 넘쳐나는 상황에서 대출을 조금이라도 풀면 다시 주택시장을 자극하게 되고 가격이 올라가는 악순환이 생긴다”고 발언한 것을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이유는 재개발·재건축까지 다 묶어놓은 이 정권의 부동산 폭정 탓”이라며 “시장 유동성이 넘쳐나는 것도 이 정권이 앞뒤 안 가리고 돈을 마구 푼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어 “결국 본인들이 다 망쳐놓고 대출은 ‘조금이라도’ 풀지 않겠다고 한다”며 “청년들과 서민들은 다 죽으라는 소리”라고 비판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비아파트 공급 활성화를 언급한 데 대해서도 “상가와 사무실을 고쳐 집을 늘리겠다고 한다”며 “총리와 장관들부터 거기 들어가 살아보라”고 비꼬았다.

장 대표는 최근 전세시장 불안도 정부 책임으로 돌렸다. 그는 “서울 전셋값이 사상 처음으로 7억원을 돌파했고 그나마 매물 찾기도 하늘의 별 따기”라며 “한국은행의 7월 주택가격전망지수도 2021년 9월 이후 4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앞으로도 집값이 계속 폭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서도 “근저당까지 동원해 불로소득을 챙겼다”며 “본인 집을 팔자마자 보유세 인상과 장기보유특별공제 폐지를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국민을 부동산 지옥에 살게 만들어놓고 미안함도, 부끄러움도 없는 내로남불 정권”이라며 “국민이 이 정권을 지옥으로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thank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