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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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프랑스 남부의 한 가정집에서 신생아 시신 5구가 골판지 상자에 담긴 채 발견됐다.

28일(현지시간) 프랑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카르팡트라 검찰은 전날 밤 남부 보클뤼즈주 오랑주의 아파트에서 영아 유해 5구가 발견돼 살인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던 여성 A 씨(32)는 26일 집에서 남자아이를 출산한 뒤 복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함께 살던 남성 B 씨(32)는 여성이 병원에 간 사이 집에서 비닐봉지에 싸인 채 골판지 상자에 나뉘어 담긴 유해를 발견했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앵은 수사 관계자를 인용해 A 씨가 임신 사실을 세 차례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검찰에 따르면 B 씨는 “A 씨의 임신 가능성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법의학자는 유해가 신생아 5명의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냈다. 추가 부검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이를 출산한 A 씨는 현재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검찰은 A 씨가 체포되거나 조사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에게는 8세와 9세 자녀가 더 있어 아동복지 당국이 상황을 살피고 있다. 새로 태어난 남자아이에 대해서는 사건이 넘어갈 때까지 임시 위탁 명령이 내려졌다.

프랑스에서는 유사한 사건이 반복됐다. 지난 3월에는 자택 냉동고에서 신생아 2명의 시신이 발견된 사건으로 44세 여성이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 2015년에는 신생아 8명을 살해하고 시신을 정원과 차고에 숨긴 여성이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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