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2026년 중소기업 금융실태조사’ 발표

서비스업, 호전 전망 비중 낮고 부진 전망은 높아

은행 신규 대출 거절 72%는 ‘담보 부족’ 사유

경기도 안산시의 한 전망대에서 바라본 시화공업단지의 모습. 안산=임세준 기자
경기도 안산시의 한 전망대에서 바라본 시화공업단지의 모습. 안산=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서상혁 기자] 내년도 경기 상황에 대해 중소기업 10곳 중 2곳 정도만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

IBK기업은행이 29일 발표한 ‘2026년 중소기업 금융실태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4500개사 중 올해와 비교해 내년 경기가 더 호전될 것이라고 답한 이들은 18.2%로 나타났다.

올해와 동일할 것으로 보는 업체는 56.1%, 부진할 것으로 보는 업체는 25.7%로 집계됐다.

특히 부진할 것으로 보는 응답의 비율은 전년도 14.8%와 비교해 10%포인트 가량 늘었다.

보고서는 “서비스업이 타 업종과 비교해 ‘호전’과 ‘동일’ 비중이 낮고 ‘부진’ 비중이 높아 경영상황에 대한 우려가 컸다”며 “소기업이 중기업에 비해 ‘호전’과 ‘동일’ 비중이 다소 낮아, 2027년 경영상황에 대해 다소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대비 내년도 자금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답한 비중은 13.1%로 전년 대비 6.5%포인트 상승했다. 동일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57.6%로 13.7%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서비스업의 경우 타 업종 대비 감소 비중이 높았고 동일 비중은 더 낮았다.

지난 2025년 은행에서 신규대출을 받은 중소기업의 비중은 전체의 8.8%, 평균 1.17건으로 나타났다. 대출을 받지 못한 이들의 72.1%는 담보가 부족해서 였다. 한도가 초과한 업체도 50.5%로 나타났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중소기업의 경영애로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소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hyu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