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개최 AX 세미나 성료

“AX 성공 핵심은 데이터·프로세스 재설계”

이건영 EY한영 금융AI센터장이 인도네시아 주요 금융기관 대상 ‘한국 금융권 AX(AI Transformation) 추진 동향’ 세미나에서 AI 중심의 프로세스 재설계(AX PI), Data for AI, AI 거버넌스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EY한영 제공]
이건영 EY한영 금융AI센터장이 인도네시아 주요 금융기관 대상 ‘한국 금융권 AX(AI Transformation) 추진 동향’ 세미나에서 AI 중심의 프로세스 재설계(AX PI), Data for AI, AI 거버넌스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EY한영 제공]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이 인도네시아 주요 금융기관을 방문해 한국 금융권의 인공지능(AI) 전환(AX) 경험과 실행 전략을 공유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인도네시아 현지 주요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국 금융권 AX(AI Transformation) 추진 동향’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최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이 AI 활용 확대와 규제 체계 정비를 추진하고 있으나, 현지 금융권의 AI 도입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에 초기 단계를 넘어 업무 전반에 AI 에이전트 활용을 확대하고 있는 한국 금융권의 사례에 대한 현지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EY한영 금융AI센터는 인도네시아 주요 시중은행 및 보험사 10개사의 본사를 직접 방문했다. 경영진과 실무 책임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 금융권이 축적해 온 AX 경험과 주요 프로젝트 사례를 공유하고 현지 적용 전략을 논의했다.

기동간 EY한영 금융사업부문 파트너가 인도네시아 주요 금융기관 대상 ‘한국 금융권 AX(AI Transformation) 추진 동향’ 세미나에서 보안 및 리스크 관점의 AI 아키텍처를 설명하고 있다. [EY한영 제공]
기동간 EY한영 금융사업부문 파트너가 인도네시아 주요 금융기관 대상 ‘한국 금융권 AX(AI Transformation) 추진 동향’ 세미나에서 보안 및 리스크 관점의 AI 아키텍처를 설명하고 있다. [EY한영 제공]

세미나에서는 한국 금융권이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넘어 데이터 플랫폼과 AI 컨택센터를 구축하고 최근 AI 데이터 기반 운영체계와 AI 에이전트 활용 단계로 발전해 온 과정이 소개됐다.

아울러 은행·보험 등 업권별 특성에 맞춰 ▷AI 중심 프로세스 재설계(AX PI) ▷Data for AI ▷AI 거버넌스 ▷AI 아키텍처를 아우르는 구체적 방안이 제시됐다.

은행 세션에서는 AX PI를 통한 여신 서류 자동입력·검증(AI-OCR), 여신 사후관리 전수검사 전환, 리포트 초안 자동생성 등 업무 시간 단축과 내부통제 강화 사례가 공유됐다. 보험 세션에서는 청약·인수심사·보장분석 프로세스의 AI 전환과 비정형 데이터의 자산화·표준화 전략이 다뤄졌다.

이건영 EY한영 금융AI센터장은 “AI 도입의 성패는 모델 자체보다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와 프로세스 재설계, 운영 환경에 달려 있다”며 “데이터 품질관리와 보안,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관리를 포괄하는 거버넌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동훈 EY한영 금융사업부문대표는 “금융기관들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전사적인 AX 전략을 추진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한국 금융권의 선진적인 AI 전환 경험이 인도네시아 금융기관들의 실질적인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6월 결산법인 EY한영은 지난해(2024년 7월 1일~2025년 6월 30일) 매출 약 4645억원, 영업이익 약 91억원을 기록했다.


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