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뉴스 = 우예진 기자]마이크로소프트가 사내의 바이러스 감염 상황을 블로그를 통해 밝힌 뒤 컴퓨터 유저들 사이에 놀라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도 바이러스에 감염됩니다.”라는 블로그 포스팅을 공개했다. 포스팅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에는 전 세계에 약 15만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으며, 60만대 이상의 단말기가 이용 중이라고 한다. 2015년 하반기부터 약 200만 건의 멀웨어를 검출했으며, 신형 멀웨어 41건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블로그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디펜더(Windows Defender)와 시스템 센터 엔드포인트 프로텍션(System Center Endpoint Protection) 2012를 멀웨어 대책 소프트웨어로 이용 중이지만, DB에 반영되지 않은 신종 멀웨어의 침입이 41건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멀웨어 대책에 대해서 “이용 중인 소프트웨어는 최신 버전을 이용하고 보안 업데이트 프로그램을 통해 최신 상태를 유지한다. 멀웨어 대책 소프트웨어를 실행한다. 공격의 실마리가 될 수 있는 문제를 포함한 기술의 이용(자바, 플래시 등)에 대해서 검토하고 이용을 최소화할 것” 등을 제시했다.이어서 “60만대의 단말기를 운용 중인 조직으로 항상 멀웨어 대책 소프트웨어의 가동률 100%를 목표로 하는 것은 비용과 현실적인 운용을 감안할 때 실현 불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불편한 진실은 숨기는 기업이 많은 가운데 정직하게 사내 감염 상황을 밝힌 블로그 포스팅에 대해 네티즌들은 SNS에 높게 평가하는 글을남겼다. 먼저 바이러스 감염 대책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사람이 많았다. “역시 최신 패치와 안티 바이러스 소프트웨어는 필요한 것 같다. 목표는 표적형 메일 개봉률 0%나 바이러스 감염율 0%가 아니다. 가능한 정보 유출 방지, 피해 최소화일 것이며 어쨌든 감염될 수 있다는 인식을 갖는 게 중요하다.”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또한 “마이크로소프트가 스스로 이런 사실을 발표한 것은 잘한 행동이다. 보안 소프트웨어 벤더는 좀처럼 흉내 낼 수 없을 것”이라면서 “이런 수치를 제대로 파악하고 외부에 공개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앞서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는 평가도 이어졌다.반면, “윈도우를 사용하지 말라는 것인가?” 등 야유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의 발표가 바이러스 대책에 대한 소비자의 의식을 높이기 위함이라면 목적은 충분히 달성했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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