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임세준 기자] 광복절 연휴간 거제·통영을 비롯한 남해안에는 물폭탄 수준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 폭우로 인해 산사태가 인근 아파트 저층을 덮치는가 하면 도로가 유실되고 주요 시설들이 침수되기까지 했다.
거제에서는 한때 시간당 124.5㎜, 통영에서는 97.4㎜의 비가 내려 두 지역 모두 관측 이래 1시간 최다강수량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200년에 한 번 내릴 법한 극한 호우였으며, 하루 강수량은 2002년 태풍 ‘루사’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경남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8일 기준 폭우가 집중된 거제시와 통영시에서 274세대, 498명이 대피했다.
이 중 129세대 253명은 집으로 돌아갔으나, 통영 20세대 28명과 거제 125세대 217명 등 145세대 245명은 주택 침수와 추가 산사태 우려로 임시시설에 머물고 있다.
도와 거제시·통영시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이 피해지역에 투입돼 토사와 유실물을 제거하고 침수 시설을 정비하는 등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j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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