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채숙 여성가족실장·김명주 글로벌도시정책관·김설희 재정기획관·조혜정 창조산업기획관

가족·기획·예산·경제 분야 핵심 보직 두루 거친 행정고시 출신 실력파...차분한 리더십과 탄탄한 업무 능력으로 선후배 직원들의 신임 얻어

서울시청
서울시청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 서울시의 업무는 복잡하고 방대하다.

1000만 시민의 다양한 요구를 정책에 반영하고, 이해관계가 얽힌 수많은 민원을 풀어내야 한다. 여기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내건 ‘글로벌 TOP3 도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치밀한 기획력과 강한 추진력도 필요하다.

또 110여명의 서울시의원이 시정을 매의 눈으로 지켜보는 만큼 의회와의 소통과 협력 역시 소홀히 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서울시 간부는 하루하루 고강도 업무를 감당해야 하는 무거운 자리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 여성 실·국장급 간부 4명의 업무 능력과 공직에 임하는 자세가 눈길을 끌고 있다.

마채숙 여성가족실장, 김명주 글로벌도시정책관, 김설희 재정기획관, 조혜정 창조산업기획관이 주인공이다.

이들은 모두 고시 출신으로 서울시 가족·기획·예산·경제·국제교류 등 핵심 분야에서 주요 보직을 거친 실력파 공무원들이다.

마채숙 여성가족실장은 서울대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지방고시 3회 합격, 관악구 남현·낙성동장, 복지과장을 지낸후 서울시에 들어와 인사팀장, 평가담당관, 사회혁신과장, 재정기획관, 중구· 종로 부구청장, 홍보기획관 등을 거쳤다.

특히 마 실장은 남편인 이수연 전 경제정책실장과 함께 ‘1급(관리관) 부부’ 타이틀을 갖게 됐다. 여성 간부 중에는 전임 김선순 여성가족실장 뒤를 이어 여성 간부 최고급 간부가 됐다.

김명주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에 합격해 서울시에 들어왔다. 이후 관광체육국장과 민생사법경찰국장 등을 거치며 정책 기획력과 현장 대응 능력을 쌓았다.

현재는 서울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도시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오 시장이 강조하는 글로벌 도시 경쟁력 강화 정책을 뒷받침하는 핵심 간부 중 한 명이다.

김설희 재정기획관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를 거쳐 서울시 공직에 입문했다. 여성 최초 기획조정팀장을 비롯해 예산담당관과 창조산업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서울시 살림을 책임지는 재정기획관으로서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건전한 재정 운용의 틀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시정 전반을 꿰뚫는 기획력과 꼼꼼한 업무 처리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조혜정 창조산업기획관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종로구 관광과장과 서울시 기획관리팀장, 국제교류과장, 일자리정책과장, 경제정책과장 등을 지냈다.

관광과 국제교류, 일자리, 경제정책 분야를 두루 경험한 조 기획관은 서울의 미래 먹거리가 될 창조산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업무에 힘을 쏟고 있다.

이들은 서울의 도시 경쟁력 강화와 재정 관리, 미래 산업 및 일자리 창출이라는 무거운 과제를 맡아 분주하게 뛰고 있다.

특히 고된 업무 속에서도 여유와 균형감을 잃지 않고 어려운 현안을 차분하게 풀어내는 간부들로 평가받는다. 탄탄한 실무 능력과 부드러운 리더십을 함께 갖춰 선배 간부는 물론 후배 직원들의 신임도 두텁다는 평가다.

서울시 핵심 간부는 “이들 여성 실·국장은 실력과 내공을 두루 갖춘 서울시의 핵심 인재들”이라며 “앞으로 서울시정을 이끌어갈 대들보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간부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복잡하고 힘든 현안도 드러내놓고 생색내기보다 묵묵히 해결해내는 추진력과 책임감을 갖춘 보기 드문 공직자들”이라고 평가했다.


seouldream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