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ST, 통합 협업플랫폼 ‘ONEST 메신저·지식포털’ 본격 가동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23개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을 하나로 연결하는 디지털 협업 플랫폼이 본격 가동된다. 메신저 하나로 다른 출연연 연구자와 소통하고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기관 출입과 해외 학술자료 이용까지 가능해진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23개 출연연을 대상으로 통합 협업 플랫폼 ‘ONEST 메신저’와 ‘ONEST 지식포털’을 정식 배포해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그동안 기관별로 분산돼 있던 업무지원 서비스를 하나로 연결한 통합 협업 시스템이다. 출연연 사이의 칸막이를 낮추고 23개 기관 연구자들이 하나의 디지털 환경에서 소통하고 공동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메인 콘셉트는 ‘ONE UI, MULTIPLEX’다. 한 번 로그인하면 통합 메신저부터 협업시스템, 공동출입 등 다양한 업무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통합 메신저에서는 개인·그룹·협업 채팅이 가능하다. 단순한 대화 기능을 넘어 다른 디지털전환(DX) 서비스로 연결되는 일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프로젝트 단위 공동연구를 위한 ‘웍스’에서는 별도의 협업 공간을 만들어 문서를 저장·공유하고 구글캘린더 등을 연동해 실시간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출연연을 오갈 때마다 거쳐야 했던 복잡한 방문증 발급 절차도 줄어든다. 공동출입시스템을 이용해 기관 간 출입 절차를 간소화했다.
해외 학술자료 원문복사 신청도 플랫폼에서 가능하다. 연구자 프로필을 통해 다른 출연연 구성원의 전문 분야와 연구성과 등을 확인할 수 있어 공동연구 파트너를 찾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
NST는 지난달 28일 플랫폼 배포를 시작했으며 향후 기관별 맞춤형 기능과 인공지능(AI) 기반 연구지원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AI 기반 통합검색과 출연연에 특화된 AI 챗봇을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연구자들이 여러 시스템을 일일이 찾아다니지 않고 필요한 연구·업무 정보를 빠르게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ONEST’라는 명칭은 지난해 NST와 출연연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세계 최고를 의미하는 ‘1ST’의 지향점과 연구기관들이 서로 연결돼 협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김영식 NST 이사장은 “ONEST 메신저와 지식포털은 23개 출연연을 하나의 디지털 협업 생태계로 연결하는 새로운 시작”이라며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연구자가 더욱 자유롭게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연구환경을 조성하고 출연연의 연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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