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악재에 0.25% 하락 마감·삼전닉스도 나란히↓

국제유가 100달러 돌파…10년물 국채 금리 4.85%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증시와 환율을 지켜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0.25% 내린 7033.92로 장을 마감했다. [연합]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증시와 환율을 지켜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0.25% 내린 7033.92로 장을 마감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10일 코스피가 중동 악재발 국제유가 급등과 금리 불안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다만, 종가 기준 7000선은 지켜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5% 내린 7033.92로 마감됐다. 전장 대비 0.18% 내린 7038.85로 출발한 지수는 한때 6898.45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줄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소폭 하락 마감됐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0.19% 하락한 26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0.19%로 약세 출발한 주가는 장중 27만원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결국 하락했다.

SK하이닉스 역시 0.16% 하락한 185만3000원에 마감됐다. SK하이닉스는 이날 1.24% 오른 채 출발, 장 초반 한때 189만원(+1.83%)까지 회복했으나 장 후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이외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SK스퀘어(-0.26%), 삼성전기(-0.28%), LG에너지솔루션(-1.62%), 삼성바이오로직스(-2.00%) 등이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로 유가가 급등하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 등이 겹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3.29달러(3.36%) 오른 배럴당 101.21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7월23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100달러를 웃돌았다.

유가 급등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도 이어졌다. 아울러 미 국채 금리도 상승했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4.85%를 넘어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3802억원, 4334억원을 순매수 했고, 외국인이 2조4807억원을 순매도 했다.

앞서 5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보를 보였던 개인은 순매수로 돌아섰고, 기관은 6거래일 연속 순매수 흐름을 보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코스닥 지수는 0.79% 오른 836.92로 장을 마쳤다. 알테오젠이 0.89% 하락한 2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에코프로(0.12%), 에코프로비엠(3.31%), 주성엔지니어링(7.02%), 레인보우로보틱스(0.79%) 등은 상승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698억원 1조746억원 순매도에 나선 가운데, 기관이 1조3489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4일 종가기준 800선을 회복한 코스닥 지수는 5거래일 연속 800선을 상회하며,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예탁금은 다시 100조원을 돌파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102조846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장보다 하루 만에 5조8598억원 불어나면서 지난 2일(102조2672억원) 이후 5거래일 만에 100조원대로 다시 증가했다. 예탁금은 대개 증시 상승기에는 늘어나고 하락기에는 줄어드는 흐름을 보인다. 코스피가 7000선을 재돌파하자 다시 예탁금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대외 리스크에 하락 출발했으나 6900선 부근에서 저점을 확인한 뒤 반등세를 보이며 7000선을 재차 회복했다”며 “KRX 섹터지수 정기 변경과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이 겹치며 단기 수급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TSMC의 견조한 매출은 반도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하루 만에 다시 7000선 아래로…기관·외국인 ‘쌍끌이 매도’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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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33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7000선을 회복한 코스피가 하루 만에 다시 6900선으로 밀렸다. 국제유가와 미국 장기 국채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아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695396


jiy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