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가수 김범룡이 극성 팬으로 인해 졸지에 유부남이 된 사연을 이야기했다.
김범룡은 1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과거 우연히 주민등록등본을 떼어 봤다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한 여성과 혼인신고가 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평소 그를 따라다니던 극성 팬이 김범룡 몰래 혼인신고를 해놓은 것.
1980년대 후반이었던 당시에는 부부 중 한 사람만 혼인신고하러 가도 신고를 할 수 있었던 시절이었다고 김범룡은 설명했다.
김범룡이 동료 가수 전영록에게 이 이야기를 했더니, 전영록은 “걔가 걔지”라며 단번에 상대를 알아챘다고 했다.
이 일은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고 김범룡이 실제 결혼을 하면서 문제가 됐다. 아내가 호적상 둘째 부인으로 올라가게 됐다는 것.
김범룡은 이후 재판을 거쳐 혼인무효 판결을 받아 호적을 정리했다고 말했다.
해당 팬의 집착도 김범룡이 실제 결혼한 뒤에야 끝났다고 했다.
이에 임예진은 당시 여자 배우들에게도 많이 일어났던 골치 아픈 일이었다며 김범룡의 이야기에 맞장구쳤다.
1985년 ‘바람 바람 바람’으로 데뷔한 김범룡은 ‘카페와 여인’, ‘겨울비는 내리고’ 등을 히트시켰다. 최근에도 가수 주현미와 함께 부른 신곡 ‘연정’을 내는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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