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곳 매설 질문엔 “보안상 확인 불가”

“北 활동 정상적인 절차라 생각 안해”

합동참모본부가 전방 지역에서 북한군의 군사분계선(MDL) 침범 활동과 관련해 일부 지형 변화를 식별했으며 지뢰를 매설했을 가능성에 대해 유엔군사령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자료사진. [헤럴드DB]
합동참모본부가 전방 지역에서 북한군의 군사분계선(MDL) 침범 활동과 관련해 일부 지형 변화를 식별했으며 지뢰를 매설했을 가능성에 대해 유엔군사령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자료사진. [헤럴드DB]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합동참모본부가 전방 지역에서 북한군의 군사분계선(MDL) 침범 활동과 관련해 일부 지형 변화를 식별했으며 지뢰를 매설했을 가능성에 대해 유엔군사령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도영 합참 공보실장은 14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북한의 MDL 침범 등 활동을 면밀하게 감시하면서 작전 수행 절차에 따른 원칙적인 조치를 하고 있다”며 “일부 지형 변화가 있는 것을 식별했으며 지뢰를 매설했을 가능성에 대해 유엔사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전방 모 사단에서만 북한이 MDL을 넘어 지뢰지대를 개설한 곳이 6곳에 달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장 실장은 “매설한 지점이 6곳인지 여부는 보안상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답했다.

장 실장은 “저희가 작전적 대응을 포함해서 전력 보강 등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존 대응 체계에 대한 보완 조치가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또 북한의 이 같은 활동에 대해 “정상적인 절차라고 저희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북한군은 올해 들어 수차례 MDL을 침범했으며 강원도 고성 일대 비무장지대 불모지 작업 과정에서 MDL 이남 지역에 지뢰를 매설한 정황이 복수 차례 포착된 바 있다.

당시 군은 북한군이 사용하는 위성항법장치의 오차 가능성 등을 거론하며 고의적 침범보다는 기계적 착오 가능성에 무게를 둔 바 있다.


rimsclub@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