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산격동청사 전경.[대구시 제공]
대구시청 산격동청사 전경.[대구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의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이 대구시의회 본회의에서 원안대로 의결됐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추경은 총 4065억원 규모​로, 대구시 총예산은 당초 12조 1988억원에서 12조 6053억 원​으로 늘어난다.

따라서 시는 이번 추경을 통해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 시민 안전에 재원을 집중하고, 최근 발표한 주요 대책과 연계해 확보된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할 계획이다.

먼저 지역 소비를 살리고 기업의 금융 부담을 낮추는 등 민생경제 회복에 가용 재원을 집중한다.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5천억원 규모의 추가 금융지원을 본격 추진한다.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융자 규모도 기존 1조원에서 1조 2500억원으로 확대하고 2500억원 규모의 보증료 지원사업을 새로 시행해 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비 촉진을 위해 추경에 50억원을 반영했다.

다음달 12일부터 21일까지 80개 전통시장에서 사은행사를 진행해 전통시장 이용객의 구매를 유도하고 10월부터 33개 전통시장·골목형상점가에서 가을 축제를 열어 지역주민과 방문객의 상권 유입을 촉진한다.

또 청년창업펀드 20억원, 첨단전략산업펀드 8억원 등 총 28억원의 출자금과 인공지능(AI) 활용 청년 기술창업 지원 10억원을 투입해 미래산업을 이끌창업 기업과과기술 기업에에 대한 투자와 청년 기술창업 지원도 본격화한다.

특히 수성알파시산업 AXAX 혁신허브 구축에 24억원의 부지매입비를 지원해 로봇·모빌리티, 헬스케어, 지능형 반도체 등 3대 분야의 AI 전환을 뒷받침한다.

시민의 안전과 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사업도 추진한다.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육성, 응급의료 법률지원 등 응급의료 분야에는 4억 5천만원을 반영하고, 지난 8월 발표한 ‘대구형 응급의료 안전망’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

19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응급의료 통합 AI 플랫폼을 실증하고, 5G 구급차를 단계적으로 설치하는 한편 권역응급의료센터 확충을 통해 지역의 최종 치료 역량을 강화한다.

난임 시술비 지원에는 43억원을 추가해 이달 30일부터 지원 횟수 제한을 전면 폐지한다. 특·광역시 최초로 지원 횟수 제한을 없애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고, 출산을 희망하는 가정을 지원한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이번 추경을 통해 마련된 재원이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대구의 미래 성장기반을 확충하는 한편 시민의 안전과 일상을 꼼꼼히 챙겨 이번 추경이 대구의 변화와 성장을 앞당기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