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출신 고위급 인물 증언 경찰에 다 넘겨”
“이중당적 해결돼야 혁신당과 합당 시 ‘당원투표’ 가능”
“혁신당도 교섭단체 15석 완화 긍정적…어제 접촉”
혁신당 “만난 적 없어…신뢰 깨지는 이유” 반박
[헤럴드경제=윤채영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신천지의 정당 개입 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사에 “진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적절한 때에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유튜브 ‘민주당티비’에 출연해 “신천지 등 이단의 정당 개입과 이중당적, 여론조사 및 전당대회 당시 여론조사 관련 의혹 등을 박선원 의원이 TF(태스크포스)에서 다루고 있다”며 “찬찬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미 전당대회 시기에 신천지 출신 중 가장 고위급에 속하는 인물의 증언을 비롯해 제가 알고 있는 관련 정보도 경찰에 다 넘겼다”며 “경찰의 그간 수사 상황을 체크하면서 어떤 방향으로 추가 수사를 요청할 것인지 등을 정리해 진도를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중당적 문제에 대해서는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에 앞서 해결돼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조국혁신당과 합당 문제가 제기될 경우 당원 투표 등을 가정하면 반드시 사전에 선결돼야 하는 문제”라며 “합당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더라도 결론은 이중당적 문제가 정리된 이후에 내리겠다고 처음부터 말씀드렸다”고 했다.
이어 “현행법상 각 정당이 명단을 내놓지 않으면 진전이 안 되는 문제”라며 “이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여러 현실적인 사례를 놓고 방안을 점검해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국회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현행 20석에서 15석으로 완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진보 정당 내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합의가 된 것”이라며 “혁신당과 진보당 등의 반응이 나왔는데 대부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혁신당이 민주당과 사전 접촉이 없었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서는 “이미 그전에 저희가 만났다”고 반박했다. 김 대표는 “어제 아침 이 얘기를 하고 박범계 위원장, 진보당 담당 진성준 위원장, 조국혁신당 담당 이해식 위원장 등에게 바로 접촉하라고 얘기했다”며 “아마 어제쯤 접촉이 다 이뤄졌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혁신당은 교섭단체 요건을 15석으로 완화하는 방안에 동의한 적이 없으며, 민주당으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아 관련 내용을 논의한 사실도 없다는 입장이다. 혁신당 핵심 관계자는 헤럴드경제와 통화에서 “누가 누구를 만났다는 것이냐. 그래서 신뢰가 깨지는 것”이라며 “소통한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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