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OMC와 함께 오는 20일~21일 열리는 일본은행(BOJ) 금융통화정책위원회 결과도 코스피 단기 향방을 결정지을 복병이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9월 금리인상이든 동결이든 미국 연준이 금리인상과 관련된 공격적 스탠스를 취하기는 어렵다”며 “시장 변동성을 높이는 이벤트는 오히려 21일 예정된 BOJ 통화정책”이라고 분석했다.
BOJ는 7월말 통화정책회의에서 시장 예상보다 약한 완화정책을 내 놓은 후 엔화강세가 나타나자 이례적으로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 현재 진행중인 정책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예고했다. 시장에서는 당장 추가 부양책을 내놓기 쉽지 않다는 전망이다.
오승훈 연구원은 “FOMC에 대한 부담때문에 일본이 통화정책을 동결한다면, 엔화강세 압력이 급격히 진행될 위험이 있다”며 “원화도 일시적인 강세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17일 발생한 뉴욕 맨해튼과 뉴저지주의 폭탄폭발에 따른 불안감도 코스피를 흔드는 요인이다.
APㆍ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 연방수사국(FBI)은 폭탄 잔해를 수거해 두 폭발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으나,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IS와 연계성은 발견하지 못한 상태다.
김병연 연구원은 “당분간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과 코스피의 상관관계가 높을 것”이라며 “9월 FOMC, BOJ 이후에는 26일 산유국회의, 미국 대통령 후보 TV 1차 토론회 등 주요 이벤트도 다수 존재한다는 점에서 좁은 박스권 내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한빛 기자 /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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