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 경북도가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신도시로 이전해 지난 3월 10일 신청사 개청식 후 6개월을 넘어섰다. 그동안 경북은 한반도 중심허리로 자리매김 했으며 도청 신청사는 한국의 대표적 관광명소가 됐다. 경북도청의 신도시 1년을 향해가고 있는 역동적인 움직임을 되돌아봤다.
▶도청이전 신도시 유관기관·단체 이전 활발 추진=도청 및 도교육청이 이전 완료함에 따라 관련 유관기관단체의 신도시 이전도 추진 중에 있다. 이를 위해 도, 안동, 예천, 경북개발공사 등과 태스크포스지원팀을 구성해 유관기관 임직원,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합동설명회를 여는 등 적극적인 현장 유치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올 상반기는 금융기관(농협, 대구은행, 도청 새마을금고), 도청 우체국 등 13개 기관이 이전 완료했다. 하반기에는 건립중인 경북도 보훈회관이 준공되면 광복회, 월남전참전자회 등 보훈관련 10개 기관이 입주하는 등 모두 13개 기관단체가 이전한다.
또 유관기관단체 20여개 기관이 신도시내 청사신축 이전을 희망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공공기관 및 기타 유관기관 등 총 35개 기관이 부지매입을 완료했다.
도는 정부지방합동청사를 비롯한 주요기관의 조기입주를 위해 국비확보 등 중앙관련 부처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더불어 도는 신도시 인구 유입을 유도하고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도청신도시 내 문화시설 3지구에 도립도서관을 2018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도청 신도시 진입도로 개설공사 순항=경북도청의 이전은 한반도 허리변화를 의미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경북도청 신도시의 등장이 북위 36도선 국토의 중심에 새로운 경제권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도는 이런 구상을 현실화하기 위해서 교통망 구축이 선결 요건이라 보고 다양한 교통망 구축계획을 발 빠르게 만들었으며 국가 투자 사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
도청 신도시를 연결하는 연장 5.0km의 안동방면 진입도로를 완료했으며 예천방면 진입도로(8.5km)는 오는 10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특히 예천방면 진입도로가 개통되면 중앙고속도로 및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국도 28, 34호선을 경유해 신도시로 접근할 수 있다.
또 문경, 상주, 예천방면으로의 진출입도 원활해 신도시 인구유입 촉진과 지역 관광활성화 및 농특산물 물류이동의 판로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아름다운 신도청을 보기위해 방문하는 방문객이 계속 급증함에 따라 쾌적한 교통수단으로의 효율적인 기능과 교통 불편도 크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도청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 부각=경북도청을 찾은 개인이나 가족단위 방문객은 지난 7월말까지 53만명을 넘어섰으며 평일, 주말, 휴일을 가리지 않고 연일 이어지고 있다.
신청사가 전통한옥 양식으로 조화로운 공간 배치와 전통미를 살린 시설물이 곳곳에 배치돼 있어 웅장하고 아름답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 각지에서 방문객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안동시ㆍ예천군ㆍ(사)대경문화연구원과 함께 2016년 도민과 함께하는 신도청기행을 실시해 신청사 견학, 하회마을 등 명소 탐방 등 특색 있는 관광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4년째를 맞는 이 행사는 올해 모두 12회 실시되며 안동 탈춤페스티벌과 연계해 진행 예정인 시도민과 함께 하는 신도청기행은 (사)대경문화연구원(053-782-4743)으로 접수하면 된다.
▶솔내음 가득한 신도시=신청사는 전통과 역사가 살아 숨쉬는 웅도경북의 기상을 살려 전통미를 갖춘 한옥양식과 어울리는 향토 수목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신청사 조경은 소나무를 비롯한 5천여 주의 큰 나무와 철쭉, 진달래 등 18만여 주의 작은 나무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웅장한 기와와 부드러운 처마곡선의 한옥양식과 회랑 앞의 구불구불한 소나무 곡선, 꽃담 너머로 보이는 과실나무 등은 관람객들의 사진촬영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도는 앞으로도 청사 부지 북서편에 위치한 원당지 수변공원 및 실개천 조성, 신도시 둘레길 조성, 대나무숲 산책로 조성 등의 사업에 나선다. 신청사 주변의 각종시설이 조성되면 도민에게 안락한 쉼터를 제공함은 물론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 잡게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보관 개관으로 신도시 널리 알려=경북개발공사는 경북도청 이전 700년 천도의 웅대한 비전을 담은 명품 홍보관을 건립중이다. 이를 통해 도청 신도시를 찾는 내방객들에게 신도시의 미래상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도록 해 신도시 분양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홍보관 건물모양은 경북의 애환ㆍ발전ㆍ번영 등을 함께한 낙동강 700리 물줄기, 하회마을, 회룡포 등 인문지리적 토대위에 웅도 경북의 번영과 발전을 곡선으로 형상화했다. 도청 신도시를 조망할 수 있는 휴게공간과 전시실, 영상실, 회의실, 분양사무실 등으로 이뤄져 있다. 검무산과 도청신청사가 훤히 보이는 홍보관은 10월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상동 도청신도시 본부장은 “경북도청 이전은 미래 경북의 백년대계를 여는 역사적 과업”이라며 “경북의 혼과 정체성을 되찾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했다. 이어 “북부지역의 문화유산 관광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유관기관 단체 이전 등을 조기 유치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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