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 파문을 딛고 3거래일째 상승세다.
낙폭이 과하다는 인식속에 외국인 매수세가 재개된데다 전날 시작한 갤럭시노트7 교환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등 우려가 해소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20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전날보다 2만9000원(1.80%)오른 158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수 상위 창구에는 CLSA, 모건스탠리, CS, DSK 등 외국계 증권사 다수가 올라있다.
삼성전자는 전날과 추석 연휴 직전 거래일인 지난 13일에도 각각 2.03%, 4.23% 올라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가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로 전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지배구조 변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정대로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그룹 내 삼성전자 지분율은 의결권 없는 자사주를 제외하면 약 18.1%로 높지 않은데 예산의 제약, 순환출자 규제 등으로 추가 지분매입을 통한 지배력 확대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투자부문(지주회사)과 사업부문(사업회사)으로 인적분할하고 이미 확보한 12.8%의 자사주를 통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렇게 되면 삼성그룹은 삼성전자지주회사를 통해 삼성전자사업회사를 지배할 수 있고, 그룹 차원의 지배력 확대도 가능해진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분할을 서두를 것으로 봤다. 회사가 분할하는 경우 회사 보유 자사주에 대해선 분할된 신설회사의 신주배정을 금지하는 상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기 때문이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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